코스닥 상장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빛소프트 등 3개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유럽 경기둔화와 미국 금융 악재가 겹쳐 외국인들이 떠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장에서 대부분의 게임업체 주가는 1%에서 5%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주로 몸값을 올렸던 게임빌과 컴투스도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상승곡선이 한풀 꺾여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562.29로 전 거래일 대비 4.45(0.79%)하락했다. 반면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가들의 눈길을 끈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는 여전히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쳤던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는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75원(14.83%), 940원(14.94%) 오른 1355원, 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가가 형성됐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 신작 모바일게임의 기대감이 반영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세계정복’이 구글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 1위에 올랐고, 매출순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오는 15일 신작 ‘배틀리그’ 미디어데이를 기점으로 이번 달 말 론칭작업에 돌입한다. ‘배틀리그’는 모바일 MMORPG 장르로, 3대3 유저간대결(PVP)를 탑재했다. AOS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저 간 대결은 짧은 플레이타임과 강한 몰입감으로 유저의 기대를 받고 있다.

플레이위드도 상한가를 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94%(590원) 오른 455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8일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에서 “주가급등 관련 사항을 검토했으나 지난달 5일자, 이달 1일자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기공시한 바 외에는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플레이위드 급등의 이유로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니트로젠이 개발한 온라인 MMORPG '매드온라인' 퍼블리싱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고있으나 설득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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