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심즈4
[콘솔] 심즈4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9.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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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나를 만드는 재미 ‘굿’
마우스 하나로 캐릭터 뚝딱… 부족해진 콘텐츠엔 너도 나도 ‘원성’

EA의 명작 ‘심즈’가 오랜 시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다. ‘심즈4’는 전작보다 더 나은 커스터마이징, 정교한 표정 그리고 어려웠던 건축 모드가 쉽게 개선돼서 출시됐다.

이 작품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의견에서부터 전작보다 못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그만큼 심즈 시리즈가 갖고 있는 아우라가 크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심즈4’가 전작과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쉽게 변한 커스터마이징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의 심즈 시리즈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핵심이었다. 특히 전작에서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패치를 통해 기본 심보다 더 아름다운 심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우스만으로 간단하게 심을 꾸밀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만의 특색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원하는 심을 만들고 바꾸고 싶은 부위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신체로 바꿀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을 못하는 이용자들은 간단한 드래그&드롭 만으로 심의 체형부터 키, 광대뼈, 턱, 눈의 위치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카툰렌더링으로 표현된 심의 모습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심에게 활기를 가져다준다.

그렇지만 이 카툰렌더링으로 표현된 모습을 싫어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오히려 그래픽적으로 퇴보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심즈4’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 중 작품 내에서 특이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멀티테스킹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작에는 없던 것으로 이용자의 캐릭터인 심이 한번에 2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밥을 먹을 때는 밥만 먹고, 운동을 할 때는 운동만 해,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작업이 완료되거나 도중에 멈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멀티태스킹 시스템을 통해 운동을 하면서도 옆에 있는 심과 대화를 할 수도 있고 TV를 보면서도 친구 심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하게 됐다. 그리고 이 점은 실제 일상과도 닮아 있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쉽게 변한 건축 모드가 특징이다. ‘심즈4’에서는 커스터마이징과 같이 마우스만으로 방을 넓히고 벽의 위치를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처음 심즈 시리즈를 접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가구와 가전제품이 미리 준비돼있는 방을 한 번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전작을 재미있게 즐겨왔던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조금은 불만스러운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방대했던 심즈의 세계와 기능들이 일부 축소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다. 전작에서는 넓은 맵과 함께 학교나 직장 등의 건물들로 이동할 때 심이 직접 걸어서 이동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했지만 ‘심즈4’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삭제됐다.

덕분에 이동을 할 때는 로딩을 겪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무리 로딩이 30초 이내로 짧아졌다 하지만 잦은 로딩으로 게임의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건축모드에서 지하실과 수영장을 만들 수 없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수영장은 이용자들이 분위기를 위해 스크린샷을 많이 찍는 곳인데 이것이 없어짐으로써 많은 이용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또 심들은 수영을 할 수 없어 전작에서 많은 재미를 가져다준 콘텐츠가 이번 작품에서는 불가능 한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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