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OS ‘코어마스터즈’ 영예
더원게임즈 ‘건쉽배틀’ 첫 수상… 기능성부문선 ‘코코너츠’가 월계관 차지

더게임스가 문화체육관광부ㆍ전자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3분기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3분기에서는 총 13편의 작품이 출품, 치열한 경합 끝에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더원게임즈의 ‘건쉽배틀’,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코코너츠’ 등 세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기능성게임 부문 수상작인 ‘코코너츠’는 지난 2011년 ‘파라오코드’로 우수게임을 수상한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코어마스터즈’ 역시 모바일 임 전성기인 요즘 온라인게임 작품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우수게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부문에서는 치열한 경합 끝에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건쉽배틀’이 영예의 수상작으로 뽑혔다.
 

# 온라인게임 부문 수상작 : 코어마스터즈

빠르게 진행되는 캐주얼 ‘AOS’
다양한 시스템에 최적화… 새로운 콘텐츠 통해 완성도 높여갈 듯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코어마스터즈’는 외산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완성도 높은 ‘국산 AOS’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전 세계 12개국에 사전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장르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 과정의 스트레스와 긴 플레이 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코어' 시스템의 도입과 빠른 게임 전개 유도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기 애니메이션 및 웹툰과 제휴를 통한 한국형 캐릭터와 시즌 스킨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체험할 수 있고, 인게임 퀘스트, 자동화 시스템, 스킬 연습장 등 ‘코어마스터즈’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와 볼륨을 확대했다.

여기에 캐릭터 3D모델 미리보기, 스킨 구매 시 인게임 머니 추가 제공, 장비합성 및 분해 등 유저 편의 시스템을 탑재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맞춘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현재 PC방에서 꾸준히 학생층을 대상으로 유저 층을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프트빅뱅 측은 현재 지속적으로 새로운 플레이 캐릭터를 준비 중에 있으며 기존 게임모드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게임모드 개발을 통해 유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다각도로 개발 작업에 착수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추가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진 소프트빅뱅 ‘코어마스터즈’ 총괄 PD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는 마음 하나로 개발을 시작했다”며 “2년여 동안 힘써 준 직원들과 성원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수상을 시작으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마켓부문 수상작 : 건쉽배틀

‘헬리콥터’ 활용 슈팅 재미 제대로~
캐주얼한 스타일·디테일한 묘사 장점…시나리오 통해 몰입도 높여

더원게임즈(대표 김문규)의 ‘건쉽배틀’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례적으로 ‘헬리콥터 조종’을 소재로 한 FPS게임이다. 특히 특이한 소재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인 3D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전체적인 높은 완성도와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무기 제공 등을 통해 어필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여기에 캐주얼한 플레이 방식을 채용한 것과 달리 게임의 주인공인 ‘헬리콥터’에 대한 묘사와 커스터마이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치’ ‘바이퍼’ ‘타이거’ ‘블랙호크’ 등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기체들이 사실적인 묘사와 움직임으로 등장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추가적으로 유저의 취향에 따라 헬리콥터의 무장 역시 다양하게 탑재할 수 있어 같은 헬리콥터 기종을 선택하더라도 다양한 외관과 플레이 방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특수 장비 역시 기존 무기와 상관없이 별도로 장착할 수 있어 오버 밸런스의 문제 역시 해결했다.

또 게임의 흐름이 단순한 퀘스트 기반의 진행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흐름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밀리터리 게임 특유의 강화된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점수 경쟁이 일반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규 더원게임즈 대표는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개발사에게 수상의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건쉽배틀’의 개발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전 정신과 유저의 눈높이에서 게임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원게임즈 측은 시뮬레이션 기반 액션 FPS의 재미를 바탕으로 추가 에피소드 및 헬리콥터 모델을 공개하고, 기존 버전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더해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기능성게임부문 수상작 : 코코너츠

‘휙’하고 날아가 ‘톡’하고 골 ‘앗싸’
코코넛 던지기 재미 ‘짜릿’…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인기몰이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의 ‘코코너츠’는 공(코코넛)을 컵에 골인시키는 독특하면서도 직관적인 게임 방식을 채용한 보드게임이다. 특히 ‘무언가를 던져 골인 시키는 행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가장 보편적인 놀이의 소재라는 점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액션성이 부과된 게임의 경우 실력에 의해 게임의 흐름이 100% 좌우된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성이 좋은 재질의 코코넛과 상대방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 시스템’을 추가해 보다 보드게임스러운 경쟁과 인터랙션이 발생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본적인 소재와 더불어 상대보다 먼저 컵을 회득한다는 간단한 게임 규칙과 글로벌 시장에서 패밀리게임으로 활용되고 있는 ‘원숭이’를 활용한 귀여운 오브젝트의 적용 등은 기존 일정 지역에 타깃팅이 되어 있는 보드게임과 차별화되고 있다.

현재 코라이보드게임즈는 지난 1년간 ‘코코너츠’로 국내에서만 2만 카피(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해외 11개 국가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보드게임 커뮤니티인 ‘보드게임긱’에서 어린이 게임부문 9위를 달성했고, ‘골든긱어워드’와 덴마크 ‘올해의게임’ 어린이 게임 부문 최종 경재부문에 진출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중 2인용 버전인 ‘코코너츠듀오’를 선보여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정영훈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는 “‘코코너츠’가 해외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더 열심히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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