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2014' 기간 중 국내 개임업체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콘진은 도쿄게임쇼 행사 기간 중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는 비즈니스데이(B2B)에 마상소프트, 게임어스, 스튜디오 도마 등 국내 게임업체 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1:1 비즈매칭을 진행한다. 한국공동관에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홍보관도 설치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에서는 게임어스(대표 배상철)가 개발한 모바일 디펜스 게임 '캐니멀워즈'를 비롯해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어워즈' 등 모바일, 온라인, 기능성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콘진은 한국공동관 참가 업체들의 실질적인 성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비즈매칭 확대를 위해 참가업체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 디렉토리북을 사전에 제작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의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업체별로 통역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일본 진출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참가업체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게임산업실장은 "단순 전시를 넘어 해외 개발사, 퍼블리셔, 마켓사업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특히 과거 콘솔게임 중심의 도쿄게임쇼가 최근에는 모바일게임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공동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게임쇼는 지난 1996년 처음 개최된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2013년에는 35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캡콤, 스퀘어에닉스, 일렉트로닉아츠(EA), 워게이밍 등 유명 게임업체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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