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본고장 미국팀을 내 손에
화려한 그래픽 현장감 ‘생생’…류현진 등 스타 등장 재미 ‘쏠쏠’

‘MLB 퍼펙트이닝(퍼펙트이닝)’은 야구게임이 오래 걸린다는 편견을 깨끗이 씻어주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야구의 재미를 잘 표현하고 있어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이번 한가위 연휴에도 친지들과 함께 둘러 앉아 ‘퍼펙트이닝’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는 야구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퍼펙트이닝’은 구단 관리와 함께 치고 던지는 시뮬레이션을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보통의 모바일 야구 게임들은 국내 KBO 리그만을 다루고 있는데 이 작품은 미국 MLB 구단과 소속 선수들이 등장한다.

이 회사는 미국 MLB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LB 구단의 이름과 소속 선수들의 실명을 고스란히 작품에 등장시켜 진정한 해외야구 팬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그래픽이다. 풀 3D 그래픽으로 30개의 MLB구단 선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또 선수의 모습만으로 어떤 선수 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효과와 일부 선수들의 특이한 폼을 고스란히 구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작품은 구단 관리가 핵심인 만큼 선수들의 데이터가 중요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데이터는 타자의 경우 좌투수 컨택, 우투수 컨택, 파워, 주력, 송구, 수비력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투수의 경우에는 제구, 구속, 체력, 회복, 정신과 함께 선수가 가지고 있는 구종의 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데이터에서 특이한 점은 선수들이 게임 데이터 이외에도 선수가 실제 활동한 연도의 데이터가 쓰여 있어 야구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선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퍼펙트이닝’은 크게 시즌모드, 대전모드로 나뉘어있다. 시즌모드는 2014년 MLB로스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62경기를 모두 진행하는 것에서부터 100경기, 62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세분화 됐다. 또 각각 경기는 AI플레이, 찬스플레이, 공격플레이 등으로 구분돼 있어 이용자가 필요할 때는 직접 플레이를 할 수 있고 경기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가능하다.

대전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국가를 선택하고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을 통해 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모드다. 이 모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실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재미로는 미국 월드시리즈와 슈퍼볼 중계로 유명한 스포츠해설자 조 벅(Joe Buck)의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화려한 그래픽의 ‘퍼펙트이닝’과 잘 어울려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또 최근 엉덩이 부상을 당했지만 MLB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위기상황선 찬스플레이가 정답

‘퍼펙트이닝’의 시즌모드를 진행할 때 162경기 전부를 소화하긴 힘들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대부분 AI플레이를 선호 한다. 하지만 AI플레이를 너무 맹신하다보면 높은 순위를 바라보기 힘들다.

완전한 자동진행보다는 찬스플레이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찬스플레이로 진행하다보면 위기상황에 이용자들에게 직접 플레이 하겠냐는 메시지가 뜬다.

이때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 한다면 보다 쉽게 위기상황을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이는 득점상황에서도 똑같이 적용돼 타자로 홈런을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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