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방울 모아 터뜨리기 ‘앗싸’
고전명작에 새 생명 불어넣어…온 가족 즐기기엔 ‘최적’

구미코리아(대표 오노기 마사루)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한 ‘퍼즐버블’은 온가족이 모이는 한가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제격이다. 이 작품은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고전 IP를 활용한 만큼 폭넓은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지난 5월 론칭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게임성을 다듬어왔다. 이에 따라 방대한 퍼즐 스테이지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더욱 배가됐다.

‘퍼즐버블’은 고전 IP를 바탕으로 구성돼, 추억을 자극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구미코리아는 ‘진격1942’를 통해 과거의 향수를 모바일게임으로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이런 경험이 뒷받침된 만큼 ‘퍼즐버블’ 역시 출시 5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인지도 높은 IP가 흥행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을 결정짓는 만능은 아니다. 결국 어떻게 모바일게임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거쳤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리메이크는 오히려 더욱 매몰차게 평가를 내린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즐버블’은 이와 같은 장벽을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기존 유저층에게 합격점을 받는 동시에 모바일게임 신작으로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가 RPG를 비롯한 미드코어 장르로 크게 기울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남녀노소를 타깃층으로 삼은 캐주얼 장르의 ‘퍼즐버블’이 거둔 성적은 그 가치가 더욱 크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같은 색의 ‘버블’을 3개 이상 맞춰 터뜨리는 원작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목표가 제시되는 스테이지를 차례대로 완료하는 구성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써 게임성이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모든 버블을 없애거나, 버블 속 착군을 구하는 등 스테이지별로 제시되는 조건에 따라 다채로운 플레이 패턴이 연출된다는 점이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발사된 버블과 동일한 색깔로 변하거나, 주변의 버블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등 점차 심화된 요소가 등장하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단순히 버블 색깔을 맞추는 방식이지만, 이와 같은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는 과정이 탄탄하게 설계돼 퍼즐 장르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이는 자연스럽게 성취감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 회사는 작품 론칭부터 100개가 넘는 스테이지를 준비해 방대한 볼륨감을 과시했다. 또 의욕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며, 유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점수 경쟁시스템이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각 스테이지별로 카카오 친구 기반 순위가 제공돼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한층 심화된 플레이로 성취감이 배가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주변과 공유를 통해 그 묘미가 극대화된다. 특히 추석 명절처럼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꼭 직접 조작하지 않더라도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또 고전 IP 기반, 폭넓은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공통의 관심사를 형성시키는 매개체로써 손색없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내게 맞는 조작방식 터득이 우선

‘퍼즐버블’은 오락실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접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또 직관적인 조작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몰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으로 새롭게 등장한 ‘퍼즐버블’은 마냥 단순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테이지별로 클리어 목표가 다채롭게 마련된 것은 물론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해 퍼즐 장르로써 게임성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히 같은 색의 버블을 맞추는 것 외에도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조작이 요구된다.

문제는 원하는 곳으로 버블을 발사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게임설정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조작방식을 찾아야한다. 이는 터치 방향에 따라 버블이 발사되거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이밖에 플레이 도중 난관에 부딪쳤다면, 아이템의 위력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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