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자체등급이 이뤄진 오픈마켓 게임은 총 37만8000여건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 이하 게임위)는 최근 발간한 '2014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감에 따르면 오픈마켓 게임물의 자체등급분류는 지난 3년간 총 73만 5931건이었다. 이 중 2011년 3331건에서 2012년 35만 4375건으로 급증했으나 2013년에는 37만 8225건으로 소폭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 게임위는 지난 한 해 동안 등급분류심의회의를 총 78회 개최해 총 1936건의 게임물을 등급 분류했다.

등급분류 결정 현황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물이 5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디오·콘솔 게임물 454건, 모바일 게임물 445건, 아케이드 게임물 229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용등급별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이 756건(4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체이용가 663건(38%), 12세이용가 203건(11.6%), 15세이용가 125건(7.2%)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게임위는 검·경의 불법 게임물 단속지원을 총 629회 실시해 이 중 390건(62.0%)을 단속하고 불법게임물 518종류, 1만 6511대를 압수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외국 게임물등급분류기관과의 동일 게임물 등급분류 결정 결과, 약 73.4%가 유사한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감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ESRB의 경우 동일한 콘솔 게임물 총 375건 중 269건(71.7%), 한국과 유럽 PEGI의 경우 동일한 PC 및 비디오 게임물 총 326건 중 244건(74.9%), 한국과 일본 CERO의 경우 동일한 콘솔 게임물 총 257건 중 190건(73.9%)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이 일치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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