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가 모바일게임 브랜드 모코가를 통해 지속적인 신작 공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텔스(대표 심재희)는 최근 모바일게임 ‘중독퍼즐:2048월드컵’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서브웨이서퍼’ ‘슈퍼펭귄’ 등 런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해외 개발사와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또 자체 개발력을 활용한 현지화로 게임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올해 역시 캐주얼 장르에 무게 중심을 잡고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동차길들이기’ ‘빙고가든’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그간 두 차례 런게임을 출시하며 확보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뽀로로펭귄런’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론칭한 신작 ‘2048월드컵’은 이와 같은 행보에 추진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퍼즐게임 ‘2048’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2048’은 4x4으로 구성된 타일에 배치된 숫자를 합치며, 점수를 경쟁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상하좌우 스와이프 방향에 따라 모든 숫자가 동시에 이동하게 된다. 또 이를 고려해 동일한 숫자를 병합시켜 배수를 만들어야 한다.

숫자는 2, 4, 6, 8, 16, 32와 같은 순서로 합쳐지는 규칙이 있다. 여기에 한번 조작할 때마다 새로운 숫자가 무작위 생성된다는 점이 심화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숫자판 공간이 제한된 만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기존 ‘2048’과 달리 카카오 플랫폼 특징을 살려낸 모습으로 설계된 것이 돋보인다. 먼저 카카오 친구 기반의 점수 경쟁 시스템이 승부욕을 자극한다. 여기에 다양한 아이템이 지원돼 접근성이 보다 향상된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사업 시작부터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꾸준히 캐주얼 장르 작품을 선보이며,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역량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이에 힘입어 시장 입지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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