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종합포털 서비스 ‘줌(zum.com)’을 운영 중인 자회사 줌인터넷의 8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2016년 줌인터넷 상장을 목표로 한 초석으로, 제3자배정방식으로 이스트소프트가 줌인터넷의 미수대여금과 채무의 출자전환을 통해 보통주(신주) 200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줌인터넷은 지난 2009년에 설립돼 2011년 9월 개방형 검색포털 ‘줌’의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스윙브라우저 ▲타임로그 서비스 ▲타임트리 ▲개방형 검색 ▲검색 줌 등의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작페이지 점유율 3위, 검색 점유율 1.5%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통해 줌인터넷은 지난 상반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약 72억, 영업손실 약 마이너스 5억2000만원, 당기순손실 9억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최초 분기흑자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줌인터넷은 이자비용 감소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 등 오는 2016년 목표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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