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브라질 급성장 ...모바일 수요 급증

카카오게임하기의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국내 게임 시장의  수요가 정곡점으로 치달음에 따라 해외로 발길을 옮기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 또는 현지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유럽 지역에서 탈피, 남미 지역 진출을 타진하려는 업체들이 잇다르고 있다.

남미 시장은 언어의 특수성과 생소한 문화, 현지 퍼블리싱 부재 등 영어권이나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 수출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은 데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브리질과 멕시코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신흥 게임소비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지리적으로 근접한 북미의 영향으로 콘솔게임의 소비 경향이 높지만, 나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수요가 혼전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으로 수요가 이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형 콘솔게임 시장을 기반으로 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수요는 해마다 급증, 오는 2017년까지 10~2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의 대표적인 게임 소비국가인 멕시코는 지난해 7억4400만달러(약 7626억원) 규모의 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멕시코 시장의 특징은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약 2억8600만달러(약 2931억원)에 이르는 반면 온라인게임은  6800(약 697억원)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 게임시장 역시 매력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4억8600만달러(약 4980억원) 규모를 보인 브라질 게임시장은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재는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2억800만달러(약 2130억원)로  모바일게임 수요의  8100억달러(약 830억원)를 앞지르고 있지만 그 추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칠레 등  여러 국가들의 게임 시장 또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 이하 글로벌창업센터)는 이와관련,  오는 8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지원센터내에서 ‘모바일 게임과 황금의 땅 중남미, 게임계의 엘도라도는 존재 하는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센터측은 이날 행사에서  중남미 현지 게임업계 관계자를 초빙해 시장의 현황과 진출 방안 등을 구체 소개할 예정이다.

▲ 출처 : 한국콘텐츠 진흥원 '2013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글로벌창업센터측  관계자는 “중남미 게임 시장 규모는 모바일 게임 8000억원, 온라인게임 3000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은  트렌드 차원에서 보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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