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고레밸 캐릭터 생성 매력…휴면유저 복귀 등 인기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고레벨 캐릭터를 한번에 생성할 수 있는 점핑 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잠시 게임을 떠난 휴면 유저들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또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를 보강해 돌아온 유저의 발길을 확실히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 CJE&M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여름방학 시장을 겨냥한 ‘점핑’ 이벤트를 내놓고 여름시즌을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아이템을 지급하는 행사 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신규‧복귀 유저를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MMORPG ‘테라’에 ‘점핑’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신서버 ‘카이아의 긍지’를 내놓았다. 이 서버는 기존에 운영되던 육성전용 서버 ‘루키’와 달리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CJE&M(게임부문대표 조영기)는 호러 MMORPG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 격인 ‘다크에덴’에 오는 8월 20일까지 계정 당 1회 161레벨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서비스 13년차를 맞이한 ‘다크에덴’은 뱀파이어를 비롯한 세 개의 종족이 끊임없는 전투를 벌인다는 스토리를 담은 게임으로, 성인유저와 공포를 극대화한 보상 획득 시스템은 발매 초기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 받은 작품이다.

CJ는 여름시즌 강세를 보이는 캐주얼액션게임 ‘그랜드체이스’에서도 ‘점핑’ 이벤트인 ‘타임워프’를 실시한다. CJ는 이와 함께 신규∙복귀∙기존 이용자들에게 15강 강화 무기, 구슬봉인해제서 봉인상자, 복싱 파이터 코디 패키지 등 각각 차별화된 아이템을 지급하며, 매주 주말에는 선정된 아이템을 넷마블 캐시 1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깜짝 100원 이벤트’도 진행해 유저의 환심을 독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대표 박지원)도 캐주얼액션RPG ‘엘소드’에 신규 캐릭터 ‘소요’ 출시를 기념해 ‘점핑’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요’ 캐릭터를 선택한 유저에게는 고강화무기와 경험치 버프 등 특별 아이템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캐릭터 출시와 발 맞춘 점핑 이벤트는 휴면 유저가 복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다”며 “이와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실제로 고정유저로 돌아선 계층도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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