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구석에인어아가씨' 론칭…남성겨냥 신작 추가 예정

‘탐정뎐’을 통해 모바일 비주얼 노벨 시장 입지를 한층 확장시킨 테일즈샵이 최근 신작 ‘방구석에인어아가씨’를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일즈샵(대표 한준)은 지난 23일 모바일 비주얼 노벨 ‘방구석에인어아가씨’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인어를 구한 명씨 설화’를 토대로 구성된 현대 배경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특히 하반신이 지느러미로 변한 소꿉친구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인어의 정체에 쌓인 비밀을 풀어간다는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택택토’ ‘무인세계’ ‘탐정뎐’ 등 다양한 모바일 비주얼 노벨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을 겨냥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으로 ‘방구석에인어아가씨’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곳곳에서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나타난다. 특히 기본적인 일러스트는 물론 화면 연출까지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 여기에 프로 성우 연기를 통해 히로인 캐릭터 풀보이스가 지원된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또 이처럼 기존 미연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퀄리티와 볼륨감이 마니아층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미 이 회사는 ‘우리집아기고양이’를 통해 성우를 통한 목소리 지원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작 ‘방구석에인어아가씨’에서는 정혜원, 조경이, 김하영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프로 성우들을 기용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각각 아연, 납작이, 정이 등을 연기했다.

여기에 이 작품은 ‘무인세계’ 작가인 ‘지나가던개’의 차기작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는 모바일 비주얼 노벨 시장에서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성공 사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 작품은 본편 이후에도 이어지는 엑스트라 스토리를 비롯해 각종 설정 팁, 특전 보이스 파일 등을 통해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테일즈샵은 올해 가을 출시를 목표로 남성향 비주얼 노벨 ‘죽어버린별의넋두리’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 역시 ‘지나가던개’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 보다 실험적인 구성을 비롯해 히로인 풀보이스 지원, 염가 판매 등이 예고됐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우리집아기고양이2’ ‘몬스패닉’ 등 노블엔진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카페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이처럼 지속적인 신작 공세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비주얼 노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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