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베나토르’
[리뷰] ‘베나토르’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6.0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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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G에 RPG 요소를 버무린 수작
육성·전투 통해 세력 확장… 영지전·보스전 등 콘텐츠 풍성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지난 2월 10여 개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산업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베나토르’는 네오아레나의 야심작으로 지난 3월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해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이용자가 파티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RPG장르다. 하지만 특별한 콘텐츠가 눈에 띈다.

‘베나토르’는 캐릭터를 키우고 레벨업을 하는 단순 RPG가 아닌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영주’라는 개념을 추가했다. 영주는 자신의 영지를 관리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SNG요소를 차용했다. 이용자는 영지를 관리하면서 필요한 골드를 수확하고 나아가 영지의 배치를 관리하고 다른 이용자로부터 자신의 영지를 보호해야 한다.


‘베나토르’는 지난 달 말 T스토어에 론칭된 이후 하루만에 전체 무료 다운로드와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먼저 파티를 구성해 모험을 떠나는 모험전은 이 작품의 백미다. 자동사냥과 수동사냥을 적절히 사용하고 각 캐릭터의 스킬을 이용하면 쉽게 모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수동사냥의 경우 이용자는 원하는 곳을 터치만 하면 파티원들이 이동을 하며 공격한다. 자동사냥은 이동과 공격은 자동적으로 되며 필요할 때 스킬만 누르면 된다.

# 파티 구성해 떠나는 짜릿한 모험
이 작품은 중세유럽, 가상의 왕국이 배경이다. 이 세계에서 약해진 왕권을 노리는 수많은 영주들은 각자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소규모 약탈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또 왕국 외곽지역에는 몬스터들이 출몰, 왕국을 빠르게 황폐화 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변두리 왕국 영주의 후계자로 태어난 주인공이 되서 영지를 재건하고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키워야 한다.

‘베나토르’의 파티 구성은 기본적으로 3명으로 이뤄진다. 이 구성은 차후 이용자의 레벨이 높아지면 해제되고 더 많은 파티원들을 구성할 수 있다. 파티원은 200여 명이 존재해 이용자에게 수집욕을 불어 넣는다.

스테이지별로 나눠진 모험전에서 이용자는 영웅의 배치를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영웅의 배치에서 주인공인 영주 캐릭터는 맨 앞에 고정 위치하므로 영주 캐릭터를 주로 강화해 체력과 공격력을 키워야 파티원들의 생존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캐릭터보다 맨 앞에 위치한 영주 캐릭터를 잘 보호하는 것이 이 작품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네오아레나는 이용자들을 배려해 3명에서 6명으로 구성된 파티원들의 조작을 단순화했다. 그룹으로 구성된 파티원들을 한 번의 터치로 컨트롤이 가능해 이용자는 게임에 피로를 쉽게 느끼지 않는다. 또 개별 영웅을 따로 조작해 세세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경우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각자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스킬들은 전투를 진행할 때 필수적이므로 이용자는 다양한 영웅들을 모아야한다. 거기다 물, 불, 바람, 대지로 나뉜 영웅을 모으면 게임화폐를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베나토르’의 모험전에는 다양한 적들이 등장한다. 이 적들을 처치하고 얻은 아이템들은 나중에 연금술사의 집에서 물약의 제조가 가능해 많이 모아둬야 한다.

# 철저한 영지관리는 기본
모험전은 다른 모바일 RPG 장르에서도 많이 보던 진행 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식상하다고 여기는 이용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오아레나는 이런 식상함을 벗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작품에 추가했다.

영지시스템은 이 작품의 핵심이다. 영지시스템에서 이용자는 영주가 돼 그곳을 다스릴 수 있다. 영지에서 이용자는 많은 건물들을 건설하고 필요한 자원을 시간이 되면 수확한다.

영지시스템은 여타의 SNG게임에서 볼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베나토르’에는 기본적인 RPG구조에 SNG를 더했다. 익숙한 두 장르가 함께 만나 낯설어 졌고 이용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용자의 영지는 기본적으로 성벽으로 쌓여 있고 건물로 구성돼있다. 영지의 랜드마크인 ‘캐슬’은 마을의 중심이 되는 곳이며 영웅들은 캐슬에서 승급심사를 받을 수 있다. ‘여관’은 영웅들이 머무는 숙소로 추가적으로 영웅을 보유 하고 싶다면 이 여관의 수를 늘리면 된다. 그리고 ‘금 제련소’에는 일정 시간마다 금을 수확할 수 있다. 이 금은 여러 아이템과 영지에 건물들을 짓는데 필요하므로 필수적이다.

‘연금술사의 공방’과 ‘대장간’은 영웅들에게 필요한 아이템, 물약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장에서 모아둔 아이템을 통해 제작하는 공간이다. 이렇듯 많은 제작 건물들은 영지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이용자는 꾸준히 ‘베나토르’에 접속해 영지를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영지는 단순히 자원을 모으고 수집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 작품의 세계관과 맞물려 영지는 평화롭지 않다. 언제 어디서든 공격해오는 다른 이용자들로 인해 이용자는 항상 방어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방어 건물은 ‘궁수타워’, ‘연노대’, ‘박격포’ 등 다양한 공격 건물이 존재하며 이 공격건물은 다른 이용자의 영웅들이 쳐들어 왔을 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금을 통해 제작 가능하므로 꾸준한 영지 관리야 말로 강성한 왕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또 영지의 건물들은 이용자의 편의대로 배치 할 수 있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가 자신의 영지를 어떠한 식으로 공격할지 예상하고 건물을 배치해야 한다. 튼튼하고 필요 없는 건물들을 앞에 배치하고 방어타워를 뒤에 배치하는 식의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 또 이 건물들에 종속된 NPC가 존재한다. 종속된 NPC는 이용자에게 대화를 통해 시나리오 퀘스트를 준다. 단순히 퀘스트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당위성이 있기에 더욱 몰입감 있는 퀘스트가 이뤄진다.

‘베나토르’에는 모험전 외에 영지전, 탈환전,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영지전은 위에서 말한 영지를 침공하고 지키는 모드이다. 이 모드에서 이용자는 다른 영지를 침투해 자원을 약탈 할 수 있다. 영지전에서 다른 이용자의 건물 배치를 보고 자신의 병력과 영웅을 적절히 투입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 방심할 수 없는 전투 ‘후끈’
또 탈환전은 순위를 결정하는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마왕에게 점령당한 지역을 다른 이용자들 보다 더 많이 탈환해야 한다. 보스전은 매일 보스를 물리치는 전장으로 99레벨 이상의 높은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만이 도전할 수 있으므로 보스전 콘텐츠를 즐겨보고 싶은 이용자는 다양한 ‘베나토르’의 세계관을 자주 즐기는 것이 좋다.

SNG와 RPG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갖춘 ‘베나토르’는 이용자에게 많은 관리를 요구한다. 그래서 전장에서 컨트롤로 피로감을 느끼지 않더라도 꾸준히 영지관리를 해야 하고 모험전을 자주 참여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조금은 부담감이 든다.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희소식이다

단순 자동사냥에 지치고 영웅 강화만 하는 RPG에 질린 이용자라면 수동전투를 번갈아 가면서 작품을 즐기고, 영지를 관리하며 SNG의 재미까지 알아 갈 수 있다. 또 SNG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전장을 통해 영웅을 업그레이드 하는 묘미를 느끼게 해주며, 동시에 다른 이용자를 공격하는 재미를 준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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