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빙하 녹아내려…기업 등서 적극 후원

‘북극곰을부탁해’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빙하 감소 및 북극곰의 생태 위기를 게임 메커니즘으로 구현한 환경 교육용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특히 기후변화 모티브를 활용한 공간 기작력 및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북극곰 역할을 수행하면서 생체변화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보드게임과 다르게 ‘보드’와 ‘주사위’가 없는 대신, 유저가 직접 타일을 배치해 맵을 제작하고, 공간 이동 등을 통해 창의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기후 변화의 여파로 맵의 변화가 생기고 북극곰의 체중이 감소하는 등 다양한 변화 요소를 게임 내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쉬운 게임 플레이 방식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레이어 간 상호교류 및 문제 해결을 통해 위험 요소 등을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 역시 기존 기능성 게임과 차별점이다.

현재 비전웍스는 서울 및 경기지역 사회적 기여과 협업을 통해 ‘북극곰을부탁해’를 활용한 기능성 게임 교육 보급과 후속 콘텐츠를 기획 중에 있다. 나아가 미국 및 캐나다 북극곰 환경단체와 ‘북극곰을부탁해’ 기부 프로모션을 준비해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기부 증서를 제공하는 등 게임 구매만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열리는 ‘굿게임쇼’ 참가를 시작으로 '상용 기능성게임'의 가능성을 시장에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출 비전웍스 대표는 “건전한 교육적 테마와 더불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린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좋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의미의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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