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잦은 서버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업계일각에서는 통신 3사가 내놓은 LTE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유저 폭주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TE 무제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데이터 기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의 불안정 현상은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음악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은 일부 이용자의 서비스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 멜론측은 다음날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KBS, EBS, MBC, SBS 등 4대 지상파 연합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에 서비스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푹측은 서비스 오류가 이용자가 과도하게 접속해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LTE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사용제 폭주가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LTE의 빠른 통신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에 대한 유저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당연히 서버에 걸리는 부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CJE&M의 온라인, 모바일 VOD 서비스 티빙 역시 서버가 불안정해져 접속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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