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2일 신작 RPG '신의칼' 공개 테스트(OBT)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유니티 신규 버전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가 불안정해 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100억원 규모의 개발비와 100여명에 달하는 개발자가 투입된 대작으로 NHN엔터 온라인게임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유니티 신규 버전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해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자 NHN엔터는 24일 자정부터 OBT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NHN엔터는 '신의칼'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를 대상으로 1만 쿠폰팩 10개를 22일 오후 제공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NHN엔터에 따르면 유니티 호환성 이슈는 지난 17일 22시 30분 경부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의칼'은 대만과 중국 등 해외 지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 드림스퀘어는 현재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이다.

NHN엔터는 '신의칼' OBT를 잠정 중단함에 따라 서비스 기간동안 판매된 아이템을 모두 환불조치할 예정이다. '신의칼' 서비스를 중단과 함께 웹 상점 서비스도 종료한다. 웹 상점에서 판매된 아이템 전액 환불을 위한 조치다. 환불될 게임머니는 결제한 방법에 따라 한게임 '한코인', 네이버 '네이버 게임 캐쉬'로 반환된다.

'신의칼'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으며, OBT 기간 중 제보받은 오류 현상을 모두 수정한 뒤 다시 유저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NHN엔터는 "이번 상황을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며 "유저 피드백과 높은 현지화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