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주순위]MMO 장르서 두각…모바일 '대장장이' 급상승

4월 셋째 주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는 차세대 MMO '빅3'로 평가받는 '이카루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5위를 기록 돌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서비스 초반 접속불가 및 골드복사 등 어려움을 보이는 듯 했으나 위메이드의 빠른 대처 등으로 일일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권에서는 '이카루스'의 서비스로 순위가 구역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대규모 업데이트로 모처럼 순위가 상승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지난 1.1 업데이트 이후 모처럼의 상승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하위권 역시 상위권의 순위 변동의 여파가 작용해 순위가 대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톤테일'과 '건즈온라인' '라그라로크'와 '열혈강호' 등 고전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해 프로모션의 힘을 보여줬다.

상위권 순위에서는 차세대 MMORPG로 평가받는 작품들 중 하나인 '이카루스'가 공개 서비스 이후 평균 순위 10위, 일일 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기대작에 걸맞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순위 기록은 순위 고착화 현상이 자리잡은 상위권의 흐름을 비집고 이뤄낸 성적이기 때문에 차세대 MMO 작품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카루스'의 이 같은 성적은 초반 서비스와 사건 대응에 있어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오픈 직후 발생한 서버 접속 불가 현상과 골드 복사 사태에 즉각적인 대응과 해결에 나선 적이 유저 이탈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다. 이런 위메이드의 움직임은 현재 온라인 게임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이카루스'의 상위권 랭크에 의해 순위가 대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게임 별로 순위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10위부터 20위, 30위부터 40위 등 '구역별'로 순위가 동반 1계단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오히려 2계단 상승한 30위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키에이지는 최근 1.2 업데이트 '에아나드 성장'을 선보여 휴먼 유저를 대거 끌어오는 데 성공하면서 모처럼의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레벨업 시스템부터 편의기능까지 '아키에이지' 내 다양한 시스템 개편을 적용해 순위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위권 역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이카루스'의 등장으로 순위가 대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게임의 경우 5계단 이상씩 하락하는 순위 폭락 현상이 도드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악조권 속에서도 '프리스톤테일'과 '라그나로크온라인' '열혈강호' 등 고전 온라인 게임들의 순위가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4월 셋째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최근 발표돼 무서운 속도로 상위권에 입성한 신작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시기였다. 그 중 일부는 잠시 주춤했다가도 반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전반적인 순위권 양상은 큰 변화 없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며 고착화가 유지됐다.

먼저 티스토어는 할인 혜택에 힘입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뮤직DJ레볼루션’을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1위부터 3위까지는 ‘슬리핑뷰티X:레전드오브테일즈’ ‘문명:레볼루션’ ‘어메이징스파이더맨’ 순으로 흔들림이 없었다.

여기에 ‘사이터스’와 ‘라디오해머’가 롱런하고 있는 가운데 ‘뮤직DJ레볼루션’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등 비교적 리듬 액션과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구글 플레이는 최근 순위권에 진입한 ‘전설의대장장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끝에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메이징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화려한 효과가 돋보이는 퍼즐 장르 신작 ‘갓오브라이트’가 11위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빛의 반사 성질을 활용해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강조됐다. 특히 거울과 같은 오브젝트를 통해 목표 지점까지 빛을 닿게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는 간편한 조작으로 뛰어난 상호작용 효과가 전달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다양한 작품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먼저 ‘히트맨’ 시리즈의 잠입 암살 묘미가 퍼즐 장르로 새롭게 구현된 ‘히트맨:고’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구성으로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또 보드게임으로 잘 알려진 ‘아그리콜라’가 등장해 아이폰으로는 3위를, 아이패드로는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성을 완성도 높게 재현한 것은 물론 온라인 플레이까지 원활하게 지원돼 만족도가 높은 상태다.

이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막시무스’가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작품은 마감처리가 덜된 것처럼 엉성한 비주얼 구성이지만 몰입도 높은 액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독특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만끽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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