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회장 창간 기념 인터뷰…액션플랜#3 구체화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지난해가 e스포츠 발전 토양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열매를 거두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회장은 더게임스 창간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올해부터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 #3’ 내용이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 #3’는 ▲ 한국e스포츠협회 CI 교체 ▲ e스포츠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국 통합 ▲ e스포츠 공적 기관의로서의 영역확대 및 프로게이머제도 전면 개편 ▲ 제2, 3의 진에어 그린윙스, 기업 스폰서십 유치 활동 박차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의 행적이 e스포츠 발전 토양을 만드는 작업이었다면 이제 열매를 맺는 활동이 이번 계획에 포함된 것.

전 회장은 ”e스포츠가 세상에 태어난 지 이제 15년 정도 되어간다“며 ”(e스포츠는) 지난 2007년부터 대한체육회 가맹 준비를 시작했고, 이제 7년 만에 준가맹 단체 신청 기준인 11개 지회의 설립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e스포츠가 국내 게임 산업 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의 정책적인 지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 생활 스포츠, 학원 스포츠, 국제 엘리트 스포츠 등으로 그 기반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 뒤이었다.

최근 해외에서도 e스포츠를 새로운 스포츠로서 인정하는 물결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전 회장은 환영의 뜻을 비쳤다. 중국, 유럽, 북미 시장의 성장이 e스포츠가 전세계적 규모로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며, 가장 선진화된 한국의 기업형 게임단, 연봉 제도 등 시스템이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IeSF가 지난 2012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e스포츠 주관 국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e스포츠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국민 생활에 e스포츠가 하나의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고자 한다”며 “학교에서 클럽활동으로 e스포츠를 채택하고 자연스레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스포츠를 즐긴다’고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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