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규모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2개 조직 21명을 검거, 정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정 모씨는 카지노와 바다이야기 등 도박사이트 5개를 운영해 수수료 명목으로 10%를 챙겨 5년간 4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모씨는 도박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7억원을 투자해 중소 화장품 업체를 인수했으며, 문자메시지 발송업체를 차려 유출된 개인정보 160만건을 이용 스팸문자를 발송한 혐의도 추가됐다.

한편 이 도박사이트는 서버와 운영을 해외에서 진행해 그동안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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