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문’ 배경 탄탄한 스토리
지옥 콘셉트 실시간 PvP 화끈…문파·스승 등 무협요소 ‘가득’

그동안 ‘삼초온라인’ ‘구룡전’ ‘구미호’ 등을 통해 온라인게임 소싱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이엠아이가 올해 신작 ‘수라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수라도’는 김용 원작 소설 ‘영웅문’에 기반을 두고 펼쳐지는 자연스러운 상황전개가 장점인 풀 3D MMORPG 장르다. 이 작품은 사후세계 중 영원히 싸움을 이어가야만 하는 지옥을 콘셉트로 다양한 PvP 시스템이 도입돼 치열한 대립 상황이 연출된다. 여기에 악역전문 배우 안길강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엠아이는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4개 작품 론칭을 예고한 가운데, 첫 신작으로 웹게임 ‘수라도’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생동감 넘치는 3D 애니메이션이 구현돼 시각적 만족도가 뛰어나다. 여기에 웹게임 특성을 살려 저사양 PC에서 부담 없이 구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편리한 진행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실시간 필드 PK를 비롯해 맹주전(개인), 쟁탈전(단체) 등 다양한 PvP 시스템을 통해 다중접속의 묘미도 강조됐다.

# 전용 무기 강조된 캐릭터
이 작품은 ‘영웅문’ 소설을 배경으로 구성된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캐릭터는 도, 낫, 검, 창 등 전용 무기로 구분이 가능하다.

우선 도를 사용하는 녹림호걸은 강인한 체력으로 다수의 적을 제압한다. 유랑소녀는 낫을 통해 치명적인 광역 공격을 펼치며 전장을 지배하는 캐릭터다. 여기에 검을 활용하는 명문대협은 근거리 단일 목표에게 특화됐다. 또 무정여협은 날카로운 찌르기 공격에 특화된 창으로 적의 목숨을 위협한다.

이런 가운데 각 캐릭터는 각양각색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레벨 상승을 통해 얻는 스킬은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된다. 우선 ‘기초 스킬’은 캐릭터 생성 후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얻게 되는 공격기술로 전투에 필수적인 기본요소다. 이밖에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필살 스킬’과 캐릭터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공 스킬’ 등이 있다.

특히 이런 스킬을 찾기 위한 과정 역시 풍성하게 구현돼 흥미를 더욱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작품은 무협소설을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스승과 제자, 암살, 배신, 문파 대립 등 무협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흥미를 끌고 있다. 여기에 앞서 소개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런 장점이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수라도’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병법서와 밀서를 노리던 자객들에게 가족들이 몰살된다는 설정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은 악가군 장군 4인의 보호로 깊은 산중에 은거하게 됐다는 배경이다.

# 곳곳에 녹아있는 무협요소
이후 성장한 주인공이 처절한 복수의 길을 걷게 되면서 ‘수라도’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은 NPC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것은 무협 분위기와 어울리는 미려한 배경 등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스토리텔링의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CG애니메이션 기법이 도입된 입체적 화면효과를 통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또 각양각색의 스킬은 강렬한 이펙트가 가미돼 타격감이 극대화됐다. 이에 따라 긴박한 전투 상황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에 입문하는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지원된다. 기본적으로 퀘스트 지역으로 자동 이동되는 기능이 제공돼 부담 없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또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2시간 동안 경험치 및 오행 진기를 얻을 수 있는 명상 시스템이 마련돼 캐릭터 육성의 부담감을 덜어냈다. 여기에 이동속도 증가 및 보다 원활한 전투를 위한 탈것 시스템 등을 통해 편리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남녀 캐릭터 혼인을 통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혼인 시스템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선물 보내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호감을 표시한 이후 특별한 관계를 맺는 방식이며, 35레벨 이후부터 가능하다.

특히 배우자와 함께 파티를 맺고 플레이할 경우 추가 경험치 획득은 물론 부부 전용 스킬 및 던전 등 부가적인 재미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런 관계가 보다 확장된 길드 시스템을 통해 길드 전용 이벤트 및 길드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지원된다. 여기에 길드원 중 1명 이상이 랭커에 등극할 경우 길드원 전체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이는 유대감을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한층 강화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는 콘텐츠다.

이밖에 이 작품은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길드 전용 이벤트를 비롯해 모든 던전에서 랜덤으로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야간 전투, 유성 추락, 천하객잔, 일치단결 등 다채로운 이벤트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처럼 매일 20회 가량 이벤트가 실시되는 만큼 다양한 플레이 패턴이 연출된다.

이미 웹게임 시장은 다수의 작품들이 등장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라도’는 기존 작품들보다 다듬어진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웹게임뿐만 아니라 MMORPG 장르에서는 아이템 강화를 위한 반복 플레이가 요구되는 편이 많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퀘스트로 획득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승계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 캐릭터 육성 방식 ‘다양’
먼저 초반에는 아이템 자체를 강화하게 된다. 강화는 장비의 기본 속성을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또 장비가 일정 강화 레벨 이상에 도달할 경우 세트 효과가 활성화된다. 여기에 무기는 강화 레벨에 따라 특수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장비 아이템 단계를 향상시키는 기능도 마련됐다. 이는 장비 강화 레벨이 최소 10레벨 이상이어야 시도할 수 있다.

또 중반부터는 캐릭터 레벨에 따라 최대 강화 능력치가 정해지는 형태로 변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은 MMORPG 필드 플레이는 물론 던전까지 충실하게 구현됐다. 특히 던전은 금군 돌파, 물자 파괴, 오행 도장, 양양 수호, 악인곡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여기에 각 던전마다 독특한 규칙이 적용돼 이에 대비한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배우 안길강을 ‘수라도’ 홍보모델로 내세워, 작품 특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악역전문 배우의 강렬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지옥에서 영원한 싸움을 이어간다는 작품 콘셉트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는 기존 마케팅 접근법과 달리, 유저와 대적하는 존재를 전면에 노출시킨 형태로 호응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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