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양 부처 장관 공동 주재로 ‘제4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 대표 유통 플랫폼 기업과 콘텐츠 기업, 유관기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콘텐츠 산업의 중국 및 신흥 시장 진출 방안과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활성화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정부는 지난 협의회 안건인 중국 콘텐츠 시장진출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특별 전담팀(TF)을 구성 및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특별 전담팀은 콘텐츠 종합포털(한국콘텐츠진흥원), 온라인비즈니스센터(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한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진흥원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관광공사, 재외공관 등을 콘텐츠 진출 거점으로 삼고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중 펑요우 프로젝트, 한중 문화산업 협력 양해각서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진출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와 미래부는 세계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및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프로젝트 발굴 및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문체부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글로벌콘텐츠 코리아 펀드 포함 2000억원 규모)와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1000억원 규모)가 새롭게 조성돼 프로젝트 투자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이 처음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며 “이 협의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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