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ㆍ네오위즈 등 비상체제…정상운영 시간 걸릴듯

오는 23일부터 실시되는 웹보드게임의 규제강화에 따라 해당 게임 업체들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 CJE&M,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웹보드게임업체들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규제강화에 따라 관련 사항을 적용시키는 한편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웹보드게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게임산업진흥법'을 개정해 △분기별 1회 공인인증 시행 △1인 베팅한도 1회 3만원 이하 △1일 10만원 이상 손실 시 24시간 게임 접속 차단 △랜덤매칭 금지 △게임 자동진행 금지 등을 시행키로 했다.

웹보드게임은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와 CJE&M,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한게임'과 '넷마블' '피망' 등의 사이트에는 고스톱고 포커 등 다양한 웹게임이 운영되고 있다. 

21일 현재 국내 주요 웹보드게임 서비스업체들은 개정안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 변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게임 설계변경에 따른 예측 불가한 오작동과 불법 프로그램 방어, 규제안 준수 여부 등을 위해 최소 1주일부터 최대 1개월간은 비상근무 체재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4일부터 관련 부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게임 시스템 변경을 준비를 지속해 온 만큼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CJ E&M(부문대표 조영기)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지난 해 모바일로 체질변환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웹보드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 게임 프로그램 변경도 이미 마무리 된 상태며, 관련 부처의 수정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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