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에이지’ 통해 경험 안길터”
모바일서 온라인 RPG 재미 구현…유저와 소통하며 콘텐츠 생산

“‘몬스터에이지’는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게임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게임이 아니라, 오랫동안 생동감 있게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었으면 합니다.”

박인제 엔제이인터렉티브 대표는 ‘몬스터에이지’의 목표와 유저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단순한 금전적 성공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몬스터에이지’로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엔제이인터렉티브는 최근 모바일 RPG 게임 ‘몬스터에이지’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T스토어 베스트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 RPG가 트렌드로 양산되는 가운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0여 종류가 넘는 몬스터를 수집하는 재미와 아이템 카드를 활용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RPG 특유의 재미는 RPG 게임 마니아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 대표는 ‘몬스터에이지’ 개발에 있어 RPG 특유의 영웅 성장 요소와 건설 및 연구, PvP와 같은 정통적인 전략 요소를 더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람 대 사람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저가 함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몬스터에이지’는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파티 시스템을 통해 유저끼리 팀을 꾸려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 여기에 공성전이나 리그전, 보스 레이드 등을 통해 때로는 경쟁하는 상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여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게임과의 가장 다른 특징이다.

그는 “‘몬스터에이지’에서 유저가 탐험을 통해 몬스터를 모으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궁극적인 이유는 리그전과 공성전에서 다른 유저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다”며 “물론 이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지만 이런 의미에서 리그전과 공성전을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2007년 법인 설립 이후 온라인 게임 ‘디녹스’ 모바일 게임 ‘트라나다연대기’ 등을 출시하면서 꾸준히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서비스하고 있지만 기존과 다른 시스템이 적용된 게임인 ‘몬스터에이지’를 론칭해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서 ‘몬스터에이지’의 네트워크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유저 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실시간 채팅과 파티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게임에서 즐기던 파티 플레이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장소에서 RPG의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엔제이인터렉티브는 단순히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설립된 게임 전문 개발 회사”라며 “이번 ‘몬스터에이지’ 역시 이런 회사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개발이 된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그들 사이에 회자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차원에서 이번 ‘몬스터에이지’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성공작으로 기억되는 게임이 아니라, 미래에도 현재 진행형으로 각인된 게임이길 바란다고 게임의 목표를 밝혔다. 또 많은 시간이 흘러도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추억 속의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상위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와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준비 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유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완성된 게임의 추가 콘텐츠는 개발사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 함께 완성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현재 ‘몬스터에이지’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신작 구상보단 ‘몬스터에이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몬스터에이지'를 즐기거나 앞으로 게임을 접하게 될 많은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하나씩 개발했지만 이번 ‘몬스터에이지’는 회사는 물론이거니와 저 개인적으로도 뜨거운 열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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