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대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은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4'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리얼센스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와 드래곤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태블릿을 선보였다. 3D 카메라는 신제품군 첫번째 제품 중 하나로 인간 눈과 같이 깊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 3D 및 2D 카메라 모듈이다.

물리 에덴 인텔 지각 컴퓨팅그룹 수석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일 인텔 리얼센스 기술들은 디바이스들이 인간을 배우고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따라서 더 진짜에 가깝도록 인간의 감각을 흉내내는 기술을 갖춰 학습, 소통, 게임과 같은 경험들이 완전히 새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3D 카메라'는 깊이 측정 센서와 풀 1080p 컬러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정확한 동작인식이 가능해 안면 특징을 감지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카메라는 전후 배경을 인식해 증강현실 컨트롤, 확장하고 간단한 3차원으로 사물을 스캔할 수 있다.

또 이 카메라는 태블릿, 울트라북, 노트북 등 인텔 기반 디바이스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카메라가 장착된 신제품들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로 화상 회의, 화상 교육, 증강현실을 통한 에듀테인먼트, 실감나는 게임 및 3D 이미지 캡쳐 및 공유 등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적인 활용 부분에서 에듀테인먼트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에덴 부사장은 글로벌 어린이 교육 및 미디어 출판 기업인 스콜라스틱과 협력을 발표했다. 또 간담회 무대에서는 3세 이상 어린이들이 손과 팔 모션을 활용하고 대화 및 터치를 통해 읽고 쓰기를 배울 수 있는 클리포드 게임의 멀티 유저 기능을 시연했다.

더불어 인텔은 '드래곤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을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래곤 어시스턴트'는 유명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대화형 개인 비서다. 여러 캐릭터들로 구성돼 인텔 기반 디바이스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할 수 있다.

특히 음악 재생, 질문하기, 친구와 연결하기, 콘텐츠 검색 등을 자연 언어로 실행할 수 있다. 또 일정 체크, 지도 및 장소 검색, 비행편 검색 또는 식당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으로도 디바이스 제어, 메모 받아쓰기 등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3D시스템즈, 오토데스크, 드림웍스, 메타이오,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링크, 스콜라스틱, 텐센트 등 기업과 협력내용을 공개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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