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신 로로나의 아틀리에:시작의 이야기
[콘솔]신 로로나의 아틀리에:시작의 이야기
  • 구지원
  • 승인 2013.12.3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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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팬터지 배경의 연금술 세계
화려하게 진화한 그래픽 '압권'…최신의 데이터 공유, 접근성 빼어나

디지털터치(대표 정성현)는 지난 해 12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틀리에’시리즈의 최신작 ‘신 로로나의 아틀리에:시작의 이야기’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아틀리에 시리즈, ‘로로나의 아틀리에:알란드의 연금술사’의 리메이크 판이다. 이번 시리즈는 원작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들과 그래픽 업그레이드 등으로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틀리에’시리즈의 이름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로로나의아틀리에:알란드의연금술사’의 리메이크판 ‘신 로로나의 아틀리에:시작의 이야기’가 출시됐다. 원작의 단점들을 보완해서 출시된 이번 작품은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중세 팬터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과 동일하다. 기계 문명이 발달한 이후, 연금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다. 때문에 주인공 ‘로로나’가 일하고 있는 연금술 가게 역시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국가에서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엉엽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통보가 온다. 유저들은 로로나를 플레이하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금술 가게가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 작품에서는 한 가지 추가된 것이 있다. 바로 원작에서는 없었던 스토리의 등장이다. ‘로로나의아틀리에’의 후속작인 ‘토토리의아틀리에’ ‘메루루의아틀리에’의 주인공인 토토리와 메루루가 시공간을 넘어 어린 로로나가 있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것. 로로나의 제자들인 토토리와 메루루가 실수로 과거로 넘어오자 아직 어린 로로나는 제자들을 돌려보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PS3로 출시된 모든 아틀리에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리메이크 판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전투와 수집, 조합의 경계선이 미묘하고,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약점이 있었다. 또 그래픽이 깨지거나 게임 도중 갑자기 멈춰버리는 현상이 있어 유저들의 원성을 샀었다.

이에 개발사 거스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강화했다. 먼저 전투에서는 원작에 없었던 코스트 턴제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들의 행동마다 다른 코스트를 부여하고 행동 코스트를 사용한 정도에 따라 턴이 돌아오는 시간이 달라진다. 행동 코스트가 높은 행동을 할수록 턴은 더 늦게 돌아오고, 행동 코스트가 낮은 행동을 할수록 턴이 빠르게 돌아온다. 이미 익숙해져있던 기존의 턴제대로 한 턴에 한 번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간 전투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 이와함께 MP시스템도 추가돼 캐릭터의 자체적인 스킬 공격이 가능해졌다.

전투뿐만 아니라 연금술에 대한 부분도 개선됐다. ‘텃밭’과 ‘타임캡슐’이 바로 그것이다. 텃밭은 씨앗을 심으면 조합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타임캡슐은 아이템을 넣어 미래로 보내면 10일 뒤에 무작위 아이템으로 변해 돌아와 예상치 못했던 아이템을 얻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또 그래픽 수준도 대폭 상향돼 이 작품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발매됐던 ‘아샤의아틀리에’ 만큼의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와함게 PS비타와 PS3의 데이터 공유는 게임 플레이를 한 층 진화시켰다. 이 작품은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플레이 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TV를 켜고 콘솔을 켜야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 공유를 통해 PS비타로도 언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세이브 데이터가 최신의 데이터로 공유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아졌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은 개선 사항을 내놓은 이번 작품은 단연 PS3로 출시된 아틀리에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지화가 되지 않아 게임 내 메뉴와 대사 등이 일본어인 채로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패키지 안에 한글로 번역된 매뉴얼과 대사집이 동봉돼있지만 유저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더게임스 구지원 기자 endimi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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