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테크놀로지(대표 스티브 루조)는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자이라텍스(어니 샘피어스)를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이라텍스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13.25달러(한화 약 1만 4000원), 총액 기준 약 3억 7400만 달러(한화 약 3944억원)의 현금 지급을 통해 인수키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기준 재무제표 상 현금 보유액 약 8000만달러(한화 약 843억6000만원)가 포함됐다. 또 최종 장 마감 시점에서 주당 약 27% 프리미엄을 더한 조건이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생산 및 공급망 수직 통합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욱 원활한 제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인수 이후 자이라텍스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비즈니스 개선 및 확장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자이라텍스 이사회 승인을 마쳤으며 규제 기관 검토, 자이라텍스 주주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 모든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보유 현금 내에서 이번 거래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차후 회계연도를 비롯해 자금조달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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