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대표 게이브 뉴웰)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유통 채널 스팀이 26일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복구됐다.

이 회사는 연말을 맞아 게임을 대폭 할인하고, 인기 게임 ‘레프트4데드2’를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이에 유저들이 폭주해 오전 내내 서비스가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밸브는 이번 이벤트에서 게임 타이틀의 원래 가격에서 33%에서 85%까지 큰 폭의 세일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인기 게임 ‘레프트4데드2’를 무료 배포해 유저들의 접속량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이다.

‘레프트4데드2’는 지난 2009년 발매된 FPS로 좀비 크라이시스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모두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작품의 원래 구입 가격은 29.97달러로 한화 약 3만원에 해당한다.

밸브 측은 이 같은 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해 접속이 마비된 뒤 몇 시간 만에 서버를 복구했고, 이용자들은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채널 스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스팀머신’이 등장했을 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구지원기자 endimi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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