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가와우치 시로)가 17일 론칭한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가 성공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대표 김 제임스)와 한국닌텐도(후쿠다 히로유키)를 제치고 가장 먼저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X박스원’과 국내 출시되지 않은 ‘위유’보다 앞서 선보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시장의 상황 역시 PS4의 손을 들어주며 성공을 점쳤다. 올해 중순까지 스마트폰 보급과 스마트 기기의 향상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이 크게 선전했으나 경쟁 심화와 장르가 편중화에 기세가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대작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온라인 게임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가 싶더니 NHN엔터테인먼트의 ‘에오스’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유저들의 흥미를 끌 작품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직 두고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출시된 타이틀은 한글화 된 타이틀 5개를 포함해 총 18개뿐이다.

콘솔 출시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풍족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추후에 출시된 작품들의 한글화 여부나 진행 속도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X박스원이 게임 전문 기기뿐만 아니라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어떤 스비스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밸브(대표 게이브 뉴웰)의 ‘스팀머신’역시 아직은 베일에 쌓여있어 짧게는 내년 상반기, 길게는 내년 후반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더게임스 구지원기자 endimi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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