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리그오브레전드
[클로즈업] 리그오브레전드
  • why073
  • 승인 2013.12.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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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정글러에 유리하게 변화
2주년 맞아 ‘시즌4’ 업데이트…117번째 챔피언 누가될까 '관심집중'

라이엇게임즈(해외사업총괄 오진호)의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출시 후 현재 73주간 1위에 머무르고 있는 등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점유율 또한 40%에 육박하고 있다. 한 번도 플레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로 ‘LOL’의 국내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라이엇은 2주년을 맞아 시즌4를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오픈할 때만 해도 아무도 ‘리그오브레전드’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그간 국내에서 출시됐던 장르 중 생소한 AOS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MOBA라고도 불리는 이 장르는 두 진영이 서로의 기지를 먼저 부수는 팀이 이기는 전략 게임이다. RPG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지만 매번 게임마다 챔피언의 레벨이 초기화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지형적인 요소, 캐릭터 간 밸런스, 팀원 간 협력 등 다방면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인기 많은 요인으로 공략하는 재미, 다양한 전술 활용과 더불어 최근 e스포츠 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보는 재미 또한 만족시킨다는 평가다.

# 장신구 3개 추가
특히 ‘LOL’은 시즌제로 운영되는 만큼 지난달 시즌3가 끝나고 현재 시즌4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리시즌이 시행 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LOL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본선경기도 시즌4로 실시돼 새 시즌에 대한 공략을 프로 경기를 보며 살펴볼 수 있었다.

시즌4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서포터와 정글에 대한 부분이다. ‘LOL’은 가장 대표적인 맵 ‘소환사의 협곡’을 중심으로 포지션이 5개로 나뉜다. 탑, 미드, 정글, 원거리 딜러, 서포터다.

이 중 서포터와 정글은 적군과의 싸움에서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주거나 먼저 유리한 싸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서포터 경우 그간 적군 기습에 대비해 시야를 밝혀주는 ‘와드’로 인한 부담이 컸다.

서포터는 다른 라인 챔피언들처럼 미니언 cs를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이템이 거의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정글러도 마찬가지로 따로 라인을 맡지 않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기 어려웠다.

라이엇은 이런 두 포지션의 활용도를 높이고 게임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시즌4에서 대대적인 패치를 실시했다. 서포터의 와드 부담을 줄이고 다른 라이너들도 같이 시야에 신경쓸 수 있도록 각 챔피언 당 와드 설치 개수를 제한했다.

또 시야아이템인 ‘장신구’ 3개가 추가됐다. 이 아이템들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세 가지 모두 1분 와드를 설치할 수 있지만 아이템에 붙은 효력이 약간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라이엇은 이를 위해 7번째 아이템 칸을 만들었으며 챔피언 레벨 9가 되면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다. 이 장신구 아이템은 가격이 0골드로 처음 시작 때 모든 챔피언이 살 수 있어 초반 와드 싸움에서 서포터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서포터를 위한 신규 아이템 3개가 추가돼 골드획득이 더 쉽도록 해 다른 라이너와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이 가능해졌다.

정글러 경우 그간 일정했던 정글 몬스터들 레벨이 챔피언에 따라 같이 성장하도록 패치, 정글러가 레벨이 높을수록 얻는 경험치가 늘어나게 됐다. 또 새 정글 몬스터를 추가해 좀 더 빠른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 정글러아이템 일부도 대폭 개선됐으며 ‘군단의 방패’ ‘지휘관 깃발’ ‘미카엘의 도가니’ 등 일부 아이템 가격이 수정됐다.

이외에도 적군과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릴 수 있는 ‘드래곤’ 또한 조정됐다. 드래곤은 내셔남작과 함께 중립 몬스터로 아군 챔피언 모두에게 일정 버프를 준다. 그 중 드래곤은 제압한 팀 모두에게 일정량 골드와 경험치를 제공하는 만큼 초중반 싸움에 중요 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초반에 비해 후반 갈수록 존재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4에서는 드래곤이 끝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후반에 갈수록 골드 획득량이 증가한다.

# 특성 바뀐 룬, 새 전략 필요
‘LOL’은 챔피언이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으로 챔피언을 강화하는 방법 외에 ‘룬’ ‘특성’ ‘소환사의 주문’으로 초기 시작부터 다른 챔피언과 차별을 둘 수 있다. ‘룬’ 경우 표식, 문장, 인장, 정수 네가지로 나눠지며 챔피언 스타일에 따라 마법관통력, 체력, 주문력, 방어력 등을 올릴 수 있다.

정석이라고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유저는 다른 사람의 룬 셋팅을 보며 참고하거나 직접 플레이 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야 한다. 이 때문에 ‘LOL’은 게임 내 전략 외에도 이같은 셋팅 전략으로 부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룬’ 경우에는 유저 레벨 20이 될 때 최상위급을 살 수 있으며 캐시가 아닌 게임머니 IP로만 구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물질적인 면에서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동등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라이엇은 시즌4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일부 룬을 개선하거나 신규 룬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일부 특성이 수정되고 추가되는 등 대대적인 패치가 이뤄졌다. 특성 경우 공격, 방어, 보조기술로 나눠지며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조정할 수 있다. 캐릭터 레벨 30이 되면 특성 또한 30만큼 찍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 방어, 보조기술 각각 30이 아니기 때문에 잘 나눠서 찍어야 한다. 이것 또한 유저 스타일에 따라서 한 부분에 30포인트를 다 쓸 수 있다.

또 지난 4일 ‘LOL 챔피언스 윈터’ 본선 경기부터 시즌4가 적용됐다. 유저들은 새로 바뀐 프리시즌 경기를 보면서 프로들의 전략과 룬, 특성 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LOL’은 그간 침체됐던 e스포츠를 다시 부흥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스프링 시즌때는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유료 좌석제를 도입, 그간 큰 혼잡을 야기하던 관람 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롤드컵이라고도 불리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국내팀 SK텔레콤 T1이 우승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 더불어 내년 롤드컵이 한국에서 개최 될 예정이라 내년에도 ‘LOL’ 열풍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유저 위한 정책 지속
이렇듯 ‘LOL’이 국내에서 73주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던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라이엇의 발 빠른 업데이트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료화 정책을 꼽고 있다. 라이엇은 빠르면 두 달에 한번 정도 신규 챔피언을 추가해 현재 116개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곧 있으면 신규 챔피언 ‘야스오’가 추가 될 예정이라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화 정책에 관련해서는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그간 출시된 작품들은 캐시로 살 수 있는 아이템 수에 따라 유저들의 능력치가 많이 차이가 났다. 그러나 ‘LOL’은 플레이에 차별이 될 만한 요소들은 게임머니로만 구입할 수 있게 해놨으며 캐시로 살 수 있는 ‘스킨’ 경우 캐릭터 외형만 바뀔 뿐 능력치에 변화가 없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학생들의 과도한 캐시 유입을 막고 순수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주기적인 문화재보호에도 힘써 지난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 우수기업상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작년 6월부터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챔피언 ‘아리’, ‘신바람탈 샤코’에 대한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분부 상무는 “‘LOL’이 e스포츠에서 달성한 성과를 생각할 때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는 전적으로 유저들 애정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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