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소니 차세대 콘솔기기 시장서 먹힐까
[콘솔] 소니 차세대 콘솔기기 시장서 먹힐까
  • 구지원
  • 승인 2013.11.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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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첫날 100만대 판매 ‘돌풍’ 조짐
시장조사기관서도 낙관적 전망…‘X박스원’ 등 뒤 이어 붐업 가능성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금성장하며 주춤하는 듯했던 콘솔 시장이 다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트의 최신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4’가 출시된 데 이어 22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원이 출시됐고 내년에는 밸브의 스팀머신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콘솔 기기들의 출시와 대작들의 연이은 발표로 콘솔 시장이 다시 붐을 이룰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모바일 시장에 가려있던 콘솔 시장이 올 연말과 내년 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18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트(대표 앤드루 하우스)는 최신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해 24시간 만에 1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7년 전 선보였던 전작 ‘플레이스테이션3’을 뛰어넘는 초판 성적을 거뒀다.

앤드루 하우스 소니 대표는 “소비자들의 경이적인 반응에 매우 흥분된 상태”라며 “북미지역에서의 판매는 순조로우며 앞으로의 판매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니는 올 연말까지 전 세계에서 300만 대, 일본 기업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는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유럽에서, 오는 12월 17일에는 국내에 이 제품을 출시한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스티브 발머)도 지난 22일 ‘X박스원’을 출시하며 소니와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새로 출시되는 콘솔들의 기대 판매량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4’는 향후 5년 간 49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원’은 같은 기간 내 38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솔 시장에 대한 희망적인 관측이다.

또 닌텐도(대표 이와타 사토루) 역시 지난 10월 ‘위’의 내수용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추후 발매되는 타이틀을 ‘위유’ 전용 타이틀로 제작하는 등 세대교체를 통해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내년에는 밸브(대표 게이브 뉴웰)이 온라인 게임 유통 채널인 스팀을 기반으로 한 ‘스팀머신’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말에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GTA5’를 위시한 대작 타이틀들이 속속들이 출시되며 콘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콘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판단은 다소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콘솔 타이틀은 콘솔 기기가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같이 출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존하는 최고의 기기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몇 개 없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플레이스테이션4’만의 문제는 아니다. ‘X박스원’의 경우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스펙을 갖췄지만 타이틀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출시된 ‘콜오브듀티:고스트’의 경우도 전 세대인 플레이스테이션3와 X박스360버전도 함께 출시돼 사실상 차세대 콘솔 기기의 흥행에 큰 도움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가격 역시 문제다. 출시 직후 콘솔 기기의 가격은 최고점을 기록한다. 추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정 패키지, 게임 동봉의 형태로 가격 선을 유지하다 가격을 내리는 것이 코스로 돼있다. 즐길만한 타이틀이 모자란 콘솔 출시 초기에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보다는 라인업이 풍성해진 뒤에 더 싼 가격에 구입해서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초기 하드웨어 문제 역시 발목을 잡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초기 모델 일부에서 TV접속 오류, 과열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니 측은 이런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해결책을 자사 커뮤니티 게시판 게재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구매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콘솔 기기들이 출시되며 콘솔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위해서는 독점, 킬러 타이틀의 출시와 기기불량에 대한 업계의 대응 등이 앞으로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 구지원 기자 endimi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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