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왼쪽)과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오른쪽)

애플의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연내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의 걸림돌이었단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25일 국립전파연구원 기기인증현황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에어'와 '아이패드미니 레티나'가 전파인증을 정식으로 통과했다.

'전파인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전자기기가 시판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거쳐야 하는 인증제도를 말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발매의 걸림돌인 전파인증을 무사히 통과했기 때문에 빠르면 11월 말, 늦어도 크리스마스 시즌 이전에 신제품들의 판매를 예상했다. 이전까지 애플 제품들이 전파인증 이후 한달 이내에 국내 정식 판매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애플의 신형 태블릿PC의 발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 2014에디션(이하 '갤럭시노트')'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고성능과 선발매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갤럭시노트'를 추격하기에는 충분한 시즌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능 면에서는 램과 디스플레이 등이 '갤럭시노트'가 앞서가지만 64비트 CPU가 이 부족한 면을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며 "최근 모바일 게임도 고사양 코어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태블릿PC에서의 선점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드에어'는 전작 아이패드 4세대보다 얇고 가벼워진 0.2mm 두께와 469g의 외형과 함께 성능은 2배 가까이 향상된 제품이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성능과 함께 해상도를 4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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