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7% 감소…수출 본격화되는 내년 호전예상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하는 등 부진했으나 이는 신작부재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1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697억 원, 당기순이익 26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44% 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국내 1166억 원, 북미 167억 원, 유럽 114억 원, 일본 124억 원, 대만 29억 원, 로열티 9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가 623억 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가장 많았고 '길드워2' 245억 원, '아이온' 226억 원, '블레이드&소울(블소)' 203억 원, '리니지2' 131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71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

회사 측은 '리니지'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리니지2'와 '아이온'은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블소'는 지난 6월 완료된 백청산맥 업데이트를 통해 전분기 대비 43% 상승했고 '길드워2'는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아이템 출시로 안정된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전무는 "지난 달 29일 시작된 중국 '블소'의 정식 계정보류테스트가 긍정적인 지표와 피드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소'와 '길드워2'의 성공적인 중국 론칭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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