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장르 소개”…‘진격 1942’ 반응 뜨거워

“앞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작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품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자선 구미코리아 부사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소 개발사의 고퀄리티 게임을 찾아 퍼블리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컴퍼니라는 점을 살려 싱가포르와 중국에 게임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코리아는 일본계 다국적 기업으로 일본에서 성공 후 다국적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며 한국,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중국 등으로 지사를 넓히고 있는 글로벌컴퍼니의 한국 지사다. 구자선 부사장은 지난 2012년 4월에 한국지사 설립 후 뛰어난 인재를 모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구미코리아는 글로벌 컴퍼니인 만큼 해외 경력이 있는 인재를 꾸준히 충원해왔습니다. 현재 직원은 60명 정도이며 EA와 블리자드, 게임빌, 웹젠 등 쟁쟁한 회사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재 욕심이 많아 업무 능력뿐 아니라 사람 됨됨이가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구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진격 1942’는 현재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구 부사장은 홍콩의 에픽폭스라는 개발사가 ‘아이파이터’라는 이름으로 개발하던 작품을 보고 ‘진격 1942’를 개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누구나 초등학교 때 한 번쯤은 해봤던 게임이기에 노스탤지아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에픽폭스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죠.”

그는 ‘진격 1942’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뛰어난 그래픽을 꼽았다. 구 부사장은 “기체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나타나는 파일럿을 소개하는 페이지, 보스가 출현했을 때 나오는 2D 캐릭터 등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외부에서 지나치게 그래픽에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는 평을 들을 정도로 2D 그래픽에 많은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크롤과 조작감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기존 슈팅게임과는 달리 종, 횡 어느 방향이든 이동이 가능하고 스크롤이 굉장히 부드럽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 기체가 죽었을 때 친구의 기체로 게임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이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친구의 캐릭터로 게임을 이어서 한다는 독특한 소셜 요소가 기존에 없던 방식이라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유료화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게임에 비해 억지스럽게 과금을 유도하지 않아 유저들이 부담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꾸준히 플레이를 하다 보면 코인이 충분히 모아지고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도 조정될 예정이므로 과금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사장은 손으로 기체를 클릭해서 움직이다 보니 손이 화면을 가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체를 꼭 클릭하지 않아도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기체 조작이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 부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살짝 귀뜸 했다. 그는 “‘진격 1942’를 크로스 프로모션을 실시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삼아 고퀄리티의 작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진격 1942’도 기체 추가 및 밸런스 개선 등 업데이트가 끊임없이 진행될 계획이니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업적인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트렌드 파악을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의 좋은 작품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임지혜 기자 jihye111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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