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신 제품 ‘베가시크릿노트’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팬택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베가시크릿노트’를 공개하고 출시 일정 및 사업 전략을 밝혔다.

이 회사는 심화되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성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고 연말까지 점유율 15%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서비스센터 추가 개설과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기프트팩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 경영을 축소하고 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 모델에 집중해 판매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 ‘베가 시크릿노트’는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GB 메모리, 5.9인치 내추럴 IPS Pro Full HD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여기에 다음 주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베가 시리즈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이 탑재됐다. 또 펜을 꺼내면 미리 지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이 팝업으로 나타나는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펜을 꺼내도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문인식 ‘시크릿 키’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기존 화면 잠금 해제나 특정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외에도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 등 차별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이 추가됐다.

시크릿 전화부는 특정 연락처를 숨기는 기능으로 등록된 특정인은 연락처부터 문자메시지, 통화 명세까지 감출 수 있다.

이런 보안성 강화는 개인을 넘어서 기업 간 거래 시장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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