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다음달 6일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대표와 신현택 게임문화재단이사장 등 게임계 인사들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가위는 지난 8일 국회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정지었으며 게임중독과 관련한 문제제기와 예방책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여가위의 이번 증인출석 요구에 민감한 반응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의진법’이 최근 다시 거론됨에 따라 이번 출석 요구도 ‘업계 죽이기’의 일환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 8월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했던 ‘2013 국정감사 정책자료’에도 게임관련 내용은 없어 이번 게임관련증인채택이 갑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63주간 1위, 점유율 43%에 달하는 인기게임이다. 따라서 이번 여가위의 출석요구는 게임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대표적으로 묻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저들 또한 국정감사 출석요구 소식에 게임에 다른 규제를 가하는 건 아닌지 날카로운 반응이다. ‘LOL’은 그 인기만큼이나 e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서 활발한 게임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천안에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도 당연 ‘LOL’은 인기종목으로 꼽혔으며 미국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증인 출석 요구 공문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 후 참석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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