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의 부산시대가 막을 연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는 오는 17일, 서울 충정로에서 부산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정상업무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위는 부산 이전 작업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실시하고 21일부터 부산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게임위가 사용하고 있는 서울 충정로 사무실 일부는 서울, 경기 지역의 불법게임물 단속지원을 위해 ‘수도권 사후관리 센터’로 사용된다.

게임위는 부산 이전에 대비해 게임업체의 등급분류 신청 및 접수처리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등 업계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위는 온라인심의시스템의 재설치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급분류 신청 및 내용수정신고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시스템이 다시 시작되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아케이드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 접수 및 게임기기 입고는 지난 4일 18시부터 우선 중단됐다. 또 온라인․모바일․콘솔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 접수는 오는 11일 18시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내용수정신고의 경우는 오는 16일 18시부터 21일 24시까지 접수가 중단된다.

게임위는 또 등급분류 결정 일수를 최대한 준수할 수 있도록 부산 이전 직전과 직후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업무 공백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게임위 한 관계자는 "부산 시대 개막과 함께 오는 11월 25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출범 등 큰 변화를 맞이해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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