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러시아 이동통신사업자 MTS와 4G LTE 상용 기지국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LTE 통신 장비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MTS는 러시아 이동통신시장에서 가입자 7000만 명 이상과 점유율 25%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 LTE 통신망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MTS는 올해부터 이 지역에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키릴 드미트리에프 MTS 서북부 지역 담당은 “삼성과 협력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우선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 LTE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LTE 월드 서밋에서 ‘최고 LTE 장비상’을 수상하며 LTE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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