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몬스터 강력파워 ‘발동’

나만의 개성 넘치는 팀 꾸리기…75개 모험지역 지루함 날려

항상 적으로만 싸우던 몬스터들로 팀을 구성해 적들과 싸우는 이색 RPG가 나왔다. CJE&M은 최근 ‘몬스터길들이기’를 출시, 카카오 게임 인기순위 2위에 랭크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은 총 207종류의 몬스터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75개 모험지역, 무한대전 등을 통해 액션과 전투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모바일 게임 회사를 꼽으라면 CJE&M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사는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레이싱·퍼즐·슈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모바일 히트작을 선보였다.

CJ는 이번 ‘몬스터길들이기’로 현재 카카오 RPG 장르 중 인기순위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또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RPG 장르에서 최단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먼저 3D 그래픽과 각기 다른 외형과 스킬을 가진 207종류 몬스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몬스터로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75개 다양한 모험지역과 무한대전, 랭킹시스템, 채팅 등 온라인 게임에서 즐겼던 RPG 재미요소들을 모바일로 완벽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가지 캐릭터에서 벗어나 최대 3명의 몬스터를 팀으로 구성해 단순 터치로 몬스터들을 교대해가며 플레이 할 수 있는 점도 새롭다.

조작도 간편해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국내는 모바일 작품이 대부분 지하철 출퇴근에 이뤄지기 때문에 한 손 조작감도 작품 흥행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수정을 이용한 랜덤 레벌업, 강화, 합성 등으로 더욱 강하게 키울 수 있다. 랜덤 레벨업은 수정아이템을 사용해 캐릭터 레벨을 랜덤으로 올려주는 것을 말한다. 운이 좋다면 곧바로 고레벨이 될 수도 있어 강해지는 지름길이다. 강화는 재료 카드를 활용해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최대 5번까지 강화할 수 있다. 또 ‘합성’으로 캐릭터 카드를 합쳐 새로운 스킬, 외향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지난 달 22일 선보인 첫 업데이트에서는 ‘영웅’ 모험지역, 스킬 자동사용 아이템 등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영웅지역’은 최고 난이도 모험지역으로 자연, 습지, 암흑, 화염, 별 지역을 모두 정복해야 입장 가능하다. 이 지역에는 최고급 장비와 높은 등급 몬스터를 획득할 수 있고 기존 모험지역보다 최대 3배 많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또 전투시 자동으로 스킬이 발동되는 ‘스킬 자동사용 아이템’이 추가됐으며 무한대전에서 전체 이용자 순위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순위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지훈 CJE&M 본부장은 “올해 ‘카오스베인’ ‘몬스터크라이’ ‘RPG매니저’ 등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 미들코어 RPG를 10개 작품 이상 선보일 계획”이라며 “‘몬스터길들이기’는 RPG 모바일 작품 대중화를 위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국민 RPG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인터뷰] 김건 씨드나인게임즈 대표

“터치 한 번에 이동·공격 등 모두 가능”

- 기획 의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하고 플레이 할 수 있는 RPG를 만들고 싶었다. ‘몬스터길들이기’ 경우 터치 한 번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고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조작성을 기반으로 몬스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육성하는 재미 둘 다 담으려 노력했다.”

- 작품의 장점은.
“손쉬운 조작성과 더불어 몬스터 3명을 팀으로 구성, 플레이 중 원하는 대로 교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지원이 필요할 때 카카오톡 또는 게임 친구를 소환해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 차별화 포인트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또 그 몬스터를 직접 플레이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0여개 이상 몬스터들은 각각 다른 외형과 공격스타일, 스킬을 가지고 있어 수집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 향후 일정은.
“세번째 대전 추가 와 영웅 지역 확장,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동시에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과 수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속하고 끊임없는 발전과 개선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겠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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