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에 전략시뮬의 장점 결합

친구와 함께 겨루는 대결 ‘후끈’…침공·복수 등 SNG 요소 담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 신작 ‘타워오브오딘’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타워 디펜스 장르에 전략시뮬레이션, TCG, SNG, RPG 등 여러 장르의 특성이 혼합된 게임이다. 기존 병사들을 소환해 적 기지를 부수는 디펜스 게임과는 달리 침공, 복수 등 이 게임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이통 3사 오픈마켓에서 인기무료 1위를 기록하며 유저들의 반향을 이끌고 있다. 이는 다른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얻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6개월 만에 새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이다. 이 작품은 기존 디펜스 게임과는 달리 친구 및 타 유저의 타워를 침공해 약탈하는 ‘침공’, 자신을 공격한 친구의 타워를 재침공 하는 ‘복수’ 기능을 선보여 색다른 디펜스 게임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디펜스 게임인 만큼 자신의 타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최대 30층까지 건설이 가능하며 한번 건설 된 층은 삭제할 수 없다.

타워의 가장 아래층에는 유그드라실의 보석층이 있다. 이 층에 적이 진입해 유그드라실의 보석을 파괴해 해당 디펜스를 실패하면 보유 중인 자원의 절반을 상대에게 탈취 당하므로 층을 높게 쌓아 보석층을 지켜내야 한다.

유저들은 각 층에 영웅과 기어를 소환 및 배치하여 자신만의 탑을 쌓는 것이 가능하다. 영웅들은 각각 어태커, 디펜더, 서포터 등 3가지 중 한 가지 역할을 맡게 되며 인간계, 반신계, 드래곤계, 요정계, 골렘계 등 여러 계열로 구분된다. 각 계열의 영웅들은 다른 계열의 영웅들에게 강하거나 약하므로 유저들은 전략적으로 각 층에 영웅들을 소환할 수 있다.

또한 영웅들은 성장과 한계 돌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유저들은 식량 자원을 통해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동일한 영웅 둘을 합쳐 최대 레벨이 증가하는 한계 돌파가 가능하다. 모든 영웅은 1개의 스킬을 가지며 같은 영웅이라고 하더라도 보유 하는 스킬은 모두 다를 수 있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들은 각 층에 영웅을 소환함과 동시에 기어를 설치해 더욱 강력한 타워를 설치할 수 있다. 각 층마다 최대 3개의 기어를 설치할 수 있으며 몬스터 처치, 모험 완료 보상을 통해 경험치를 올려 기어의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적과의 전투는 모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리스트로 구성돼있는 일반 모험은 노멀, 하드, 익스트림 등 3단계로 나뉘어있고 각각의 모험을 완료할 때 마다 보상을 지급받게 된다.

다른 유저의 타워를 공격할 수 있는 침공의 경우,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침공 대상을 검색해 비슷한 레벨의 유저의 타워를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타워를 침공한 상대에게 복수를 할 수 있어 다른 타워 디펜스 게임에 비해 더욱 흥미진진한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다.

[인터뷰] 심규백 하이원엔터테인먼트 PM

 “여러 장르 특징 한 데 모아 집대성”

 - 기획의도는.

“모바일 게임을 구상하던 중 모바일 특화 장르인 디펜스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차별화된 요소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흡수했다. 먼저 온라인 게임의 PvP시스템을 도입해 ‘침공’ 콘텐츠를 넣었고 TCG를 응용해 영웅을 배치했고, RPG를 응용해 영웅 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친구의 영웅과 함께 침공할 수 있는 것을 통해 SNG의 요소도 넣었다.”

 - 작품의 장점은.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시간과 노력으로 상위 랭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었다. 게임 초반부터 과금을 끌어내지 않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 것에 더 집중된 형태다.”

 - 차별화 포인트는.

“‘타워오브오딘’은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가로형 게임이 아닌 세로형 게임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세로형 게임이다 보니 한 손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게임에서 여러 가지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타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 향후 계획은.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모험과 영웅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살짝 귀띔해 드리자면 많은 유저들이 바라는 ‘레이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더게임스 임지혜 기자 jihye111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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