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1세대인 컴투스가 지난 7월 말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박지영 대표가 대학생 시절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보고 회사를 창업한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박 대표는 15년 간 한 우물을 파면서 우리나라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지금의 스마트폰까지 그는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도전을 거듭하며 컴투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세워 놓았다.

컴투스는 이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컴투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박 사장을 중심으로 컴투스 임직원들이 밤을 지새며 작품을 개발하고 또 개발하며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도전정신은 지금도 컴투스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와서도 적지 않은 히트작들을 배출하면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시장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리며 또 한 번 비상의 나래를 켜고 있다.

지금 모바일시장은 국경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숱한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모바일시장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 우물만을 파 왔던 컴투스가 15주년을 맞고 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등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우물을 판다고 해서 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절대로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 우물을 판다고 하지만 다양한 지역을 개척하고 참신한 작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컴투스는 창립 20주년에도, 30주년에도 한 우물을 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습은 또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게 분명하다. 컴투스가 세계 게임시장을 주름잡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당당히 설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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