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카드 RPG의 ‘환상결합’

‘데빌메이커:도쿄’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팜플이 이번에는 디펜스 RPG ‘모여라!소환소녀’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디펜스 방식에 카드 배틀 요소가 결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동안 카드 RPG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카드 수집 및 육성의 묘미를 잘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디펜스 게임이다. 또 캐릭터 하나를 직접 조작해 전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디펜스 플레이 핵심인 유닛 구성에는 강화, 각성, 환생 등 카드 RPG 요소가 결합됐다. 특히 카드는 유닛, 오브젝트, 스펠 등 다양한 속성으로 구분된다. 유닛은 직접 플레이 가능한 영웅 카드와 카드덱에 포함되는 카드로 나뉜다.

영웅 카드는 전투에서 직접 조작 가능한 캐릭터다. 특히 카드에 따라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반 카드는 카드덱 구성을 통해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카드덱은 3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 레벨이 오르면 등록할 수 있는 슬롯이 해방돼 더 많은 카드를 덱에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각 카드는 소비 마나, 쿨타임 등 소환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덱 구성이 요구된다. 또 범위, 타깃, 특수능력 등 다양한 특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 RPG의 묘미인 육성의 재미까지 가미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본적으로 카드는 최대 레벨이 존재한다. 레벨은 카드 강화를 통해 상승시킬 수 있다. 카드 강화는 다른 카드를 재료로 삼아 선택한 베이스 카드를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성장효율이 좋은 경험치 카드도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노리면 효과적인 카드 육성도 가능하다.

카드 각성은 최대 레벨에 도달한 카드와 동일한 카드 한 장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각성 단계에 따라 일러스트가 변화하기 때문에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또 강화 한계를 늘려 더욱 높은 능력치를 보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 작품은 기존 카드 RPG보다 한 단계 심화된 카드 환생 시스템이 마련됐다. 카드를 최종단계까지 각성하고 최대레벨까지 올리면 동일한 카드를 희생해 카드 환생을 시킬 수 있다. 환생된 카드는 일시적으로 약해지지만 다시 카드 강화를 진행하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능력치를 갖게 된다.

오브젝트 카드는 소환 시 위치를 선정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설치된 오브젝트는 자동으로 공격을 하며 적의 공격을 받고 체력이 다하면 사라진다. 특히 기존 유닛보다 공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절한 서포트가 이뤄진다면 적의 진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펠 카드는 다수의 적들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거나 다양한 추가효과가 발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환비용이 적지만 일시적인 발동 효과인 만큼 신중한 사용이 요구된다.

이 작품은 이런 다양한 카드가 퀄리티 높은 그래픽으로 구현돼 시각적 만족도가 뛰어나다. 각 카드 마다 고유 동작이 부드럽게 표현되는 것은 물론 스펠 카드를 통한 대규모 효과 역시 완성도가 높아 다채로운 전투 화면이 연출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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