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온라인’은 할수록 강해지는 작품”

 “‘쎈온라인’ 작품 명은 남자의 강함을 뜻하는 것이 아닌 모든 부분에서 성장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고 싶어 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장비는 물론 캐릭터화, 펫까지 무궁무진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드래곤플라이에서 오랜만에 신작이 나왔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26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후 신규가입자 증가율 40%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을 론칭시킨 오진원 드래곤플라이 사업2팀 차장은 같은 캐릭을 키워도 강화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 ‘쎈온라인’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피의 제사’ 시스템은 ‘쎈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만약 10성 이상 강화한 무기가 있다면 그것을 다른 무기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습니다. 또 펫 섬이 따로 존재해 펫을 원하는 유저는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펫은 물리공격형, 마법형 등 캐릭터 특성에 맞춰 보완할 수 있어 간편한 사냥에 도움을 줍니다.”

 오 차장은 이 작품의 특징으로 다양한 PVP를 꼽았다. ‘쎈온라인’의 세계관은 연맹과 왕국으로 나눠진다. 유저는 레벨 40까지 PVP로부터 보호를 받지만 40이후 퀘스트를 통해 연맹과 왕국 분쟁에 참여하게 된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동안 공성전을 실시하게 되며 보상으로 경험치와 레어급 장비를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이런 대규모 공성전 외에 3대3 6대6 소규모 전투도 지원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오 차장은 또 이같은 공성전이나 국가전은 맵에는 점령할 수 있는 깃발과 보스몬스터가 존재해 상대방을 처치하는 것 외에 부가적인 것에서 포인트를 얼마나 얻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 간 진형 밸런스가 맞춰져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운영쪽에서 즉각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귀뜸했다. 길드 영토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3분기 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길드 영토전은 각 국가에 속해있는 길드들이 영토들을 소유하게 되고 길드 간 PVP를 통해 상대 영토에서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다. 

 오 차장은 “길드 영토전이라고 해서 땅을 뺏고 뺏기는 형식이 아니라 이기는 길드에겐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그간 길드전이 열리면 일반 필드에서 피해를 보는 유저들이 생겼기 때문에 준비 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작품들은 길드 영토전이 끝나면 패배한 길드는 땅을 뺏기만 ‘쎈온라인’은 추가적인 보상이 지원되기 때문에 영토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또 오 차장은 모든 유저가 동등하게 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도입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포인트 제도는 일종의 마일리지 개념으로 일일 출석이나 주말에 접속하면 100포인트씩 지급해 일부 캐시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오 차장은 이 포인트제도 또한 이르면 3분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귀뜸했다.

 이처럼 ‘쎈온라인’이 중국 개발사 작품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 계획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중국게임에 대한 나쁜 인식을 바꿔보고자 한데 따른 것이다. 오 차장은 “국내에서 중국게임에 대한 인식은 소위 ‘먹튀’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며 “이 작품은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드래곤플라이는 중국 개발사 인쿠에 직원을 파견해 콘텐츠 건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메일과 전화만으로 이뤄진 소통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소통이라는 것이다.

 또 국내 유저들의 중국산 작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치밀한 로컬라이징을 준비했다. 오 차장은 “펫 생김새가 중국버전과 한국 버전이 다르다”며 “이외에도 중국 기념일에 맞춘 맵이나 건물들은 배제하고 대신 국내 기념일에 맞춰 별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 사진 = 김은진 기자 dreams9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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