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모바일 SNG에 도전장”

“‘드래곤프렌즈’는 차세대 SNG 완성과 글로벌 성공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작품입니다. 초기 기획부터 SNG 본연의 재미를 파악하고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국내외 모든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거쳐 탄생하게 됐습니다.”

신재찬 이노스파크 대표는 ‘드래곤프렌즈’를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은 ‘룰더스카이’ 개발 주역들이 뭉친 이노스파크가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신 대표는 출시를 앞두고 성공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노스파크는 ‘룰더스카이’ 주역들이 뭉친 개발사로 핵심 멤버 5명을 비롯한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개발인력을 보강해 40여명 정도로 늘어난 상태며 앞으로도 계속 충원될 예정이다.

신재찬 대표는 “이노스파크가 설립되고 차기작 준비를 시작할 때는 차세대 SNG 완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런 목표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차세대 SNG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SNG 본연의 재미를 찾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존 작품들에서 발견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SNG 신작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경쟁이라는 제한된 소셜을 가지고 많은 작품이 출시되며 이에 대한 피로도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그는 “소셜은 경쟁뿐만 아니라 협동하고 함께 즐기는 요소를 놓치지 않고 하나씩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작품을 개발할 때에는 이런 과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바일 소셜 게임의 경우 플레이가 심화될수록 오브젝트 수가 많이 증가해 원활한 구동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처음부터 리치한 콘텐츠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최적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다양한 사양에서 문제없이 플레이되는 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 작품은 글로벌 진출과 성공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가진 후에 완성됐다. 아트 콘셉트를 결정하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북미와 국내 취향을 동시에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어느 한쪽만 만족스러운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게 됐다.

여기에 NHN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그려나가고 있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특히 신 대표는 “비전이 중요하고 꿈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미의 경우 리딩 컴퍼니로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이 NHN엔터테인먼트와 가장 잘 맞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이번 작품은 다른 언어가 모두 탑재된 상태로 이달 중 국내에서 먼저 출시
하고 빠르게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 퍼블리셔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모바일 게임의 경우 플랫폼 영향력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신 대표는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자체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라며 “이는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플랫폼 없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유저와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 코드를 내세워 작품에 대한 애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SNG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있었던 만큼 이런 부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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