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드럼 환상의 음악 연주 ‘와우∼’


아프리카TV는 최근 모바일 리듬게임 ‘모두의밴드’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기존의 리듬게임과 다른 차별화된 악기 구성과 단순한 터치 조작을 통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물론 기본적인 리듬감과 타격감 또한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줘 리듬게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친구를 밴드 맴버로 영입하거나 서로 간의 인기 경쟁이라는 소셜 요소를 더해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음악’과 ‘게임’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친구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의밴드’는 기존 리듬액션게임이 제공하는 리듬감과 타격감에 충실하면서도 ‘악기 연주’라는 요소를 접목시켜 차별성을 강조했다. 밴드를 구성하는 기타와 드럼, 베이스 중 원하는 악기를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악기 별로 드래그나 버튼 슬라이스 등 차별화된 조작법을 제공한다.

‘기타’버전은 하늘색 노트를 오른쪽 끝 하늘색 노트를 사용해 실제 기타의 ‘트레몰로 암’ 효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기본과 새로움의 ‘완벽 조화’

 ‘드럼’ 버전은 동시에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동시에 터치해야 하는 패턴을 통해 드럼 연주의 기본 패턴을 재현해냈다. ‘베이스’ 버전 역시 롱 노트와 측면 이동 노트를 통해 베이스 기타의 연주 기법을 가져온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 악기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들을 제공해 자신이 보유한 악기들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악기뿐만 아니라 공연장 또한 유저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연주하는 재미와 함께 눈으로 보는 재미 또한 제공한다.

‘모두의밴드’의 경쟁 요소는 자신의 인기 순위에 따라 보유하게 되는 ‘팬’의 숫자로 판가름 나게 된다. 이 팬의 숫자는 게임 플레이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데 떨어지는 노트를 ‘그레이트’ 이상을 정확히 터치하거나, 콤보를 오래 유지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콤보를 일정 수 이상 유지해 ‘피버모드’에 도달했을 경우에는 2배의 점수를 기록할 수 있어 피버모드의 관리에 따라 팬의 숫자를 늘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피버모드에 도달했을 시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이 자신이 연주하고 있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 음향 효과가 음악 위에 더해져 단순한 리듬게임에서 벗어나 뮤지션으로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느낌을 준다.

# 소셜기능 활용의 맛 ‘상큼’

또 ‘모두의밴드’는 기존의 리듬게임들이 보여줬던 단순 게임 플레이에서 그치지 않고 친구들과 ‘합주’와 ‘경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요소를 대거 준비했다.

유저는 카카오톡 친구를 자신의 밴드 맴버로 영입할 수 있고 친구의 공연장을 방문해 응원하거나 친구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할 수 있다. 이 ‘응원’ 시스템은 게임 진행에 있어 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장치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리듬게임에 있어 소셜요소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자신이 선택한 악기 외에 다른 악기들은 NPC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를 맴버로 영입해 함께 연주할 수 있다. 맴버 영입에는 ‘생수’ 아이템이 소비되지만 이를 통해 혼자 하는 리듬에서 벗어나 ‘합주’를 통해 소셜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친구에게 연주 티켓을 보내 자신의 공연장으로 초대할 수도 있다. 연주 티켓을 받은 친구는 자신이 보유한 악기와 음원을 사용해 연주를 즐길 수 있다.

# 업데이트 지속 콘텐츠 걱정 끝

한편 게임 플레이 결과에 따라 밴드의 인기가 상승하게 되는데 매주 갱신되는 인기 순위를 통해 친구들과 지속적인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리듬게임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버스커버스커’ ‘자미로콰이’ ‘라르크앙시엘’ ‘데이브레이크’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음원을 확보해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듬게임 특유의 진입장벽을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한 음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유명 영화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작곡가들이 직접 제작한 20여가지 오리지널 음원을 같이 제공해 기존의 음원이 지루하다는 의견을 보이는 코어 유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음원 확보와 제작을 통한 음원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인터뷰] 박정윤 할로윈 ‘모두의밴드’ 개발기획팀장


- 작품의 기획 의도는.

“내가 직접 악기를 연주해 관객을 열광시키고 함께 노래하는 ‘라이브 리듬액션’이 기획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직장인 밴드 활동을 잠깐 했었는데 그 때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환호하는 관중들의 함성소리에 매료되면서 공연에 대한 짜릿함과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 후 개발자들과 함께 게임 컨셉을 고민하던 중 ‘공연을 하는 리듬게임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탄생한 것이 이 작품이다.”

-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유저가 실제로 악기를 사용해 공연한다는 느낌을 살려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2D라는 그래픽 특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작은 모바일 화면 안에 표현해야 한다는 제약이 제일 컸다. 그래서 특징화 시킨 부분이 피버 상태가 되면 발동되는 ‘떼창’ 시스템과 열광하는 관객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를 통해 연주를 잘 이어나가면 관객들의 호응이 달라지는 것을 구현할 수 있었다.”

- 이 작품의 장점이 있다면.

“실제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한다는 느낌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게임의 특성상 3가지 악기의 연주가 가능한데 각각의 악기마다 특징적인 연주법을 적용시켜 최대한 재미를 주고자 노력했다. 또 친구들과의 연계 플레이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를 위해 공연 시스템 등 소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 향후 계획과 하고 싶은 말은.

“추후에 유저끼리 경쟁할 수 있는 ‘대회’와 친구와 대결하는 ‘공연배틀’ 등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장르가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음원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조금이라도 밴드에 대한 갈망이 있는 유저라면 ‘모두의밴드’를 통해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즐거운 밴드 라이프를 누리시길 바란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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