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부수고 달려가는 쾌감 ‘짜릿’

트럭·물웅덩이는 피할 장애물…신선한 역발상에 인기 ‘고공행진’ 

 드래곤플라이가 지난달 29일 첫 모바일 작품 ‘가속스캔들’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기존 자동차 레이싱과 달리 방해물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며 달려야 한다는 점이 눈에 띤다. 특히 출시 직후 카카오 인기순위 1위, 현재도 10위권 안에 안착해 당분간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가속스캔들’을 실행하면 게임 내 플레이 장면과 실제 환경을 혼동하지 말라는 문구가 뜬다. 이 작품은 차량 충돌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유저는 오른쪽 이동키 위에 위치한 부스터를 활용해 자동차를 파괴하며 속도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경쟁 차를 부딪치며 달리는 작품이지만 부스터 없이 충돌하면 속도가 느려지며 패널티를 받게 되니 조심해야한다. 또 장애물을 피하면서 달려도 플레이가 진행되지만 충돌 콤보를 높일수록 시간 게이지가 길어지기 때문에 콤보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콤보가 계속되면 ‘피버타임’이 발동돼 더욱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작품에 모든 장애물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딪쳐야 할 장애물과 피해야할 것을 잘 구분해야 하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요소다. 유저는 일반 경쟁 자동차는 파괴할 수 있지만 트럭은 파괴할 수 없고 바닥에 고여있는 물 웅덩이와 오일을 피해 달려야 한다.

 또 중간중간 아이템 존이 나타나 속도업, 보호막, 시간추가, 자석 등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더 좋은 차량으로 오래 달리고 싶다면 상점을 이용하면 된다. 상점에서는 기록에 도움을 주는 부스터연속, 이어달리기, 부스터지속, 오일구매 등 여러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레벨이 오르면 다른 기종의 자동차도 제한이 풀려 더욱 강한 레이싱카를 얻을 수 있다.차고에서는 엔진성능, 부스터, 지속시간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친구와 같은 기종의 차량이더라도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 작품에서 친구와 기록경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차후 ‘대결’모드를 통해 친구와 실시간 대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감나는 사운드도 압권이다. 부딪칠 때마다 ‘쾅! 쾅!’ 하는 효과음이나 5000미터, 만미터 등 기록을 세울 때마다 들리는 음성도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드래곤플라이는 첫 모바일 작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출시 초기엔 ‘다함께차차차’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곧 게임성이 다르다는 것이 입증되자 순위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가속스캔들’ 신규 콘텐츠 준비에 몰두하는 한편 온라인 ‘스페셜포스2’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2 모바일’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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