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중국서 빛 보는 업체들은
[커버스토리] 중국서 빛 보는 업체들은
  • 편집부
  • 승인 2013.06.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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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

최근 게임빌 ‘다크어벤저’ 시장서 ‘돌풍’…향후 중소업체들 크게 늘 듯

 최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새로운 빅 마켓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가장 큰 공을 들인 업체는 컴투스(대표 박지영)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지난 2003년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누구보다도 먼저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어서 게임빌(대표 송병준)도 뒤늦게 중국시장에 진출하며 두 업체가 중국에서 ‘메이드인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모바일 거물들의 중국 시장 성적표에 대해 ‘컴투스는 명예를, 게임빌은 실속을 챙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 올 2~3분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의 확대로 매출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매출에서 중국시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오른 상태로 컴투스, 게임빌은 공공연히 중국 진출 확대를 천명하고 있다.

 두 회사 중 중국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컴투스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중국 합작법인 양광모바일을 설립하며 첫 걸음을 시작, 이후 피처폰 작품을 꾸준히 론칭하며 시장 개척에 힘썼지만 당시 만연했던 불법복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으로 컴투스의 중국 시장 활약은 지난해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지난해 5월 ‘이스케이프 더 에이프’ ‘타워디펜스: 로스트어스’ 등이다. 이 두 작품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오르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컴투스는 ‘QQ게임센터’를 통해 ‘타워디펜스’를 오픈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다섯 개의 자사 작품(홈런배틀2, 삼국지디펜스, 미니게임 파라다이스, 퍼즐패밀리, 칼리고 체이서)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추천 게임으로 연달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컴투스의 진짜 성과는 지난해 6월 중국에서 론칭한 ‘몽키배틀’의 성공을 첫 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출시 2주 만에 1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컴투스는 이 같은 성과를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영문이나 한글 이름을 직역해 중문 이름을 작명한데 반해 중국현지 직원들과 현지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이름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컴투스가 중국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면 게임빌은 작품 하나로 현지 시장을 ‘올킬’시킨 케이스다. 게임빌은 지난 2005년 자사 대표 게임 ‘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 커지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RPG ‘제노니아4’ AOS ‘플랜츠워 등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 되며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GMIC(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게임빌이 최고의 게임 플랫폼 회사로 선정되며 중국시장 내 높은 인지도를 입증했다.

최근 게임빌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다크어벤저’ ‘에픽레이더스’ ‘킹덤앤드래곤’ 등을 연달아 론칭, 이 작품들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게임 톱 15에 랭크되는 등 주요 RPG 라인업의 중국 시장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크어벤저’는 앞서 설명한 중국 시장을 ‘올킬’시킨 게임으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에서 3위, 전체 게임 최고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게임빌의 중국 최대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크어벤저’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게임빌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2분기 해외 실적부분에서 큰 매출 증대를 보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게임빌은 주요 게임들의 인기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 이외에도 최근 중소 모바일업체들의 중국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제2, 제3의 성공신화를 터뜨리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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