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빠져드는 호탕한 전투가 핵심”

펠로우 시스템 통해 파워 강화…비교할 수 없는 공중전 ‘백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작 MMORPG ‘이카루스’의 첫 비공개테스트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작품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이 작품을 진두지휘해온 석훈 ‘이카루스’ 개발 팀장을 만나 그동안의 얘기들을 들어봤다.

 석 팀장은 이번 CBT를 통해 ‘공중전투’ ‘펠로우’ 등 작품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고 연내 공개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특히 이 작품이 ‘천룡기’와 더불어 위메이드의 차세대 온라인 주력작품인 만큼 행보 하나 하나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카루스’ 개발 기간은 길었지만 지금의 콘셉트로 만들기 시작한 시점은 4년 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그동안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다른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석훈 팀장은 개발기간이 길었던 ‘이카루스’의 이미지가 유저들에게 진부한 인식을 줄 것을 걱정해 엔진을 크라이3로 교체하고 전투도 기존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CBT에서 유저들에게 4개의 필드와 5개의 직업을 공개하고 핵심 전투 시스템인 공중 전투, 펠로우 시스템 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그는 “다른 그 무엇보다 유저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이 작품은 전투와 다양한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의 최대 재미로 전투와 펠로우 시스템을 꼽았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은 전투 시스템은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이번 CBT에서 펠로우를 강력하게 어필한 것이다.

 또 전투는 액션성을 최대한 강조했으며 지루하단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중에서도 배틀컨트롤 시스템은 ‘이카루스’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배틀 컨트롤은 크게 콤보, 차지, 연계스킬, 멀티 리액션, 컨디션 컨트롤, 크로스 오버 타깃팅 등으로 나뉜다. 석 팀장은 이중에서 연계 스킬을 활용한 전투로 유저들이 최고의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카루스’에서 버서커, 가디언, 어쌔신, 프리스트, 위자드 등 5개의 직업군들이 선보일 연계 공격기는 기존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전투 방식을 구현한다. 그는 유저들이 연계를 이용한 강력한 전투에 빠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귀뜸해 줬다.
 이밖에 펠로우는 ‘이카루스’ 핵심 콘텐츠로 일종의 탈것 시스템이다. 특히 이 작품의 탈것은 타 게임들과 달리 게임의 다양한 부분을 함께 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그는 이런 펠로우를 1차 CBT에서 모두 공했다. 그는 “1차에서 약 50~60개 정도의 펠로우를 선보였다”며 “이번 CBT가 기본적인 게임성을 검증 받는 자리인 만큼 전투와 펠로우 시스템을 주력으로 검증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 작품을 연내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CBT를 시작으로 앞으로 두세 번의 테스트를 더 실시할 계획이다. 석 팀장은 다음 테스트에서는 전투 외에도 커뮤니티, 길드 시스템을 좀 더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 확장보다 내적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엔진 교체 같은 어려운 선택도 모두 이런 것을 고려하고 시행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이카루스’를 시작으로 살아나길 바란다며 하반기 더 많은 대작들이 나와서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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