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K팝댄스페스티발' '트리플래닛' 등 3개 작품이 올해 1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6일 서울 상암동 본원에서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을 갖고 오픈마켓부문과 일반부문(온라인, 콘솔, 아케이드, 보드), 기능성 게임부문에서 각각 '활' 'K팝댄스페스티발' '트리플래닛' 등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오픈마켓부문에서 수상한 '활'은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에서 개발한 모바일 대전액션 게임이다. 마상전투를 응용해 활로 상대 유저를 맞춰야 한다. 스마트폰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세밀한 조작감과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특히 모바일 통신망 간의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인 실시간 대전 모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초 서비스 시작 이후 2개월 만에 4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영미권 퍼블리셔와 수출 협의 진행 중이다.

일반부문 수상작 'K팝댄스페스티발'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에서 개발했다. 80년대 댄스곡부터 최신히트곡인 강남스타일까지 총 26곡의 다양한 커버댄스로 구성됐다.
 
닌텐도 '위' 리모컨을 한 손에 들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 된다. '위' 콘솔 전용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현재 X박스360 키넥트용으로도 개발 중이다.

기능성 게임부문에서 수상한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의 '트리플래닛'은 게임을 통해 심은 가상나무를 전세계에 실제로 심어주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후원 기업의 광고 아이템을 사용해 나무를 키워서 원하는 지역에 보낸다. 

회사는 유저가 키운 가상나무를 NGO와 협력해 실제로 해당 지역 숲에 심는다. 올해 2월 론칭 이후 1달 만에 한화그룹, 도요타 자동차, 더블에이 페이퍼 등 5억 8000만원 숲을 조성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까지 누적 사용자 40만명 달성, 가상나무 50만 그루 생성이란 기록을 남겼다. 회사는 최근 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 지역 유저를 다수 유치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작품들은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며, 투자사 연계, 광고와 언론홍보 등이 지원된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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