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평정’ 업데이트 통해 ‘재도약’
9년 된 장수게임 인기 여전…주인공 ‘한비광’ 캐릭터 등장

 ‘열혈강호온라인’이 지난 5일 대규모 ‘강호평정’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맵이 리뉴얼 돼 더욱 세련돼졌다. 또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작 주인공 중 최초로 ‘한비광’ 캐릭터가 추가됐다.
 특히  강호평정 업데이트를 접한 유저들은 “새로워진 인터페이스가 매우 편리하다”,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가 밝아진 느낌이다”, “게임 곳곳에서 원작 만화의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좋다”, “꾸준하게 유저들 의견이 반영돼 정말 좋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열강’은 올 해로 서비스 9주년을 맞는 장수게임이다. 엠게임은 오랜 기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기존 유저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쉽고 직관적인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개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인터페이스 깔끔하게 개편
 특히 장비, 무공, 기공 등 캐릭터 정보와 커뮤니티 기능, 게임 설정 기능까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됐다. 또 NPC 관련 인터페이스 개편도 이뤄져 NPC의 구체적인 표현 등 색다른 모습과 물품 구매, 의뢰진행 등 게임진행시 편의성이 강화됐다. 또 그동안 꾸준히 유저들이 요청해온 한비광 캐릭터가 추가돼 주목받았다.  
 신규 캐릭터 추가는 지난 2011년 업데이트된 ‘악사’ 캐릭터 이후로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한비광 캐릭터는 강력한 무공과 화룡도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화려한 원작 무공과 경공을 사용해 빠른 이동과 성장을 특징으로 다시한번 ‘열강’ 인기몰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캐릭터 버전의 ‘한비광’도 추가돼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엠게임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작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원작 만화 팬들을 위해 맵도 리뉴얼 됐다. 신무문, 유선제독부, 남명호, 남명동 등 총 4개 지역의 몬스터 배치 및 맵 외형이 변경됐다. 특히 원작 속에서 도제와 한비광이 처음 만나는 협곡과 담화린과 사형이 독주 가우에게 습격받는 숲 등 원작 만화 장소가 각 지역별로 추가돼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04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화려한 이펙트와 시원한 타격감, 깜찍한 캐릭터로 화제를 낳았다. 특히 그동안 무거운 면이 강했던 무협장르에 비해 ‘열강’은 코믹한 요소와 5등신 귀여운 캐릭터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열강’은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삼고 있으며 사파 제자 한비광이 정파 검황 손녀와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게임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한 편의 무협 드라마를 보는 둣한 다채롭고 화려한 무공과 액션을 자랑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 다양한 전쟁시스템이 특징이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서양 팬터지풍의 경쟁작과 해외 대작 열풍에 당당히 맞서 지난 2005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05년 중국,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 경우 중국 내 최초로 부분유료화로 상용됐으며 서비스 6개월 만에 가입자수 1200만명, 동접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열강’의 인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비스 1년후에는 50만명을 돌파해 글로벌게임으로 우뚝 섰다. 또 작년 12월에는 캄보디아 수출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캄보디아 게임 시장은 지속적 인프라 확충으로 인터넷 이용자수가 700%이상 증가하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이번 해외진출은 10번째 수출 계약으로 앞으로 ‘열강’ 글로벌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정사파간 대결구도 흥미진진
 ‘열강’은 자유도 높은 캐릭터의 성장 및 무공시스템을 기반으로 정파․사파․세외세력 간의 대립 갈등 구도와 무림을 전쟁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또 흑풍회, 송무문, 신검교단의 등장과 무림 8대 기보, 천마신공 등 원작의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만화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화룡도, 신지, 검마 에피소드는 원작 느낌그대로라는 호평을 받았다.
 무협 작품이니 만큼 무공 시스템이 돋보인다. 직업별 기본무공을 수련 후 승직을 하면 승직에 따른 캐릭터 별 추가 무공과 기공 수련을 할 수 있다. ‘열강’의 중심 두 세력인 정파와 사파의 선택으로도 무공 수련이 달라진다. 이 무공들은 매크로창에 등록해 간편하게 시전가능하다. 또 일정확률로 발생하는 연속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좌우, 회전, 점프 공격등을 간단한 키조작만으로 호쾌한 타격을 즐길 수 있다.
 정파와 사파 세력으로 나눠진 전쟁 시스템도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세력전’은 매월 일정 기간을 정해 정사파간의 대전이 치러진다. 정사파의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문파전’은 길드전의 개념으로 문주간의 합의하에 시작되며 종전도 문주간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 ‘영역전’은 영역 확보를 위한 전쟁 시스템으로 문파간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최종 승자는 해당지역의 지배권을 갖게된다. 특히 영역을 가지고 있을 시 세금 징수 권한과 문파복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공성전’은 영역전을 더욱 치열하게 해주는 전투 시스템이다. 이 공성전은 원작에 등장하는 문파를 소유할 수 있는데 원작 문파 주위 영역 소유 문파들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주가 없는 첫 공성전에는 NPC들이 성을 지키게 돼 성의 지배 문파는 주위영역으로부터 세금징수와 함께 원작 고유의 무공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통전’은 유파를 통일하기 위한 전쟁으로 사파 지역의 문파 중 성을 소유하고 있는 문파만이 참여가능하다. 일통전은 문파 규모의 의뢰 시스템과 같아 문파가 천마신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전시스템인 격살, 세력전, 무림혈전 등 PvP대결로 더욱 치열하고 짜릿한 무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작년 7월에 무훈장비시스템이 업데이트 돼 PvP 대결후 얻을 수 있는 무훈점수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 지속적 업데이트 약속
 엠게임 관계자는 ‘열강’의 장수 비결에 대해 “끝없는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재미거리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음 업데이트에 참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고레벨 유저와 저레벨 유저 간 밸런스 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엠게임은 고레벨 유저에게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던전과 사냥터 등의 전투 콘텐츠와 저레벨과 신규유저에게는 아이템 지원과 경험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