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액션·팀플레이 재미 ‘일품’

AOS ‘아레나모드’ 긴장감 팽팽…보스 처치하면 스킬 획득

 그라비티의 ‘스틸파이터’가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보스몬스터 스킬을 빼앗아 쓸 수 있는 ‘오리진 스틸’을 통해 차별화된 스틸 액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다양한 전략을 세워 즐길 수 있는 그랜드 배틀, 직접 육성한 캐릭터로 5 대 5 팀플레이를 진행하는 AOS 아레나 등으로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라비티는 오랜만에 공개하는 신작인 만큼 여러 테스트를 거쳐 유저 의견의 약 93%를 이번 OBT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라그나로크’가 지난 2002년 대만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 태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어 ‘스틸파이터’의 해외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출시 4일만에 대만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작품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작품은 4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슬레이어는 검을 사용해 빠르고 민첩하게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로 쉬운 조작 난이도를 갖고 있으며 15레벨이 되면 더욱 강력한 ‘블러디스톰’과 마력을 이용하는 ‘오리진시커’로 전직 가능하다.
스트라이커는 컨틀렛을 사용해 경쾌한 움직임과 잡기 기술로 적을 쓰러뜨리는 캐릭터다.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블래스터와 자연의 힘을 활용한 엘레멘탈피스트로 육성할 수 있다.

# 아이언가드 등 캐릭터 개성 만점

 ‘하플링메이지’와 ‘아이언가드’는 이번 OBT에서 새로 공개됐다. 하플링메이지는 드래곤과 인간 혼혈로 강력한 완력과 마법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컨져러’와 동료를 보호하는 능력을 가진 ‘가디언’으로 전직한다. 아이언가드는 강인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원거리에서 화기를 이용하고 각종 트랩을 사용하며 더 강력한 화력을 사용하는 ‘헤비암즈’와 트랩 사용에 능숙한 ‘코맨도’로 성장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직업별 스킬에 더해 보스 몬스터 스킬을 빼앗아 사용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유저는 보스 몬스터의 스킬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으며 PvP모드에서도 사용가능해 여러 가지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우선 ‘아레나’ 모드는 이 작품만의 특화된 AOS 모드로 20레벨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다. 기존 AOS모드가 게임이 끝나면 레벨이 초기화됐던 것과 다르게 ‘스틸파이터’는 자신이 직접 육성한 캐릭터를 가지고 5 대 5 팀플레이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몰입도 높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레나 모드에서는 장비 변경, 스킬 변경, 외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전투 준비는 아레나 시작 전에 마쳐야 한다.
 또 이 모드에서는 아이언가드 병사, 적군 외에 특정 위치에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다. 거미, 리자드맨A,B 그리고 렛맨 감독관, 칼날 가시거미는 처치하면 이동속도 증가, 스킬 재사용 시간 단축 등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랫맨 감독관과 칼날 가시거미에게서 얻을 수 있는 버프는 팀 전원에게 효과를 줘 적군과의 전투 때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적을 쓰러뜨리거나 포탑을 파괴했을 때 전적 포인트가 보상으로 주어져 ‘레이팅 포인트’로 기록, 향후 결전과 아레나 모드 이용 시 대전 상대를 결정토록 하는 기준이 된다. 전적 포인트는 몬스터, 아이언가드 병사 혹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렸을 때나 포탑을 파괴했을 때 얻을 수 있다.
 두번째 ‘결전’ 모드는 1 대 1 개인전으로 유저는 아이템 사용 없이 자신이 보유한 장비와 레벨, 스킬만으로 겨루게 된다. 상대방을 2회 쓰러뜨리면 승리하며 결전 훈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제한된 공간 내에서 상대 공격을 피해 빈틈과 약점을 노려 2회 쓰러트려야 승리 한다.
이 모드는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장비변경, 스킬 변경 등을 게임 중에 바꿀 수 없으므로 시작 전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 승리, 패배 결과에 따라 결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아레나 로비에 위치한 상점에서 한정 판매되는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다. 특히 아레나와 결전 모드는 랭킹에 따라 호칭, 보너스 아이템 등 부가적 이득을 획득 할 수 있어 쏠쏠하다.

# 독특한 스테이지 대거 포진

 ‘스틸파이터’는 다양한 패턴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일반 스테이지와 달리 ‘그랜드배틀’이라는 모드가 있어 전략적인 재미를 갖췄다. 이 모드는 개방된 전장에서 자유로운 이동과 다양한 공략 루트를 선택하는 개별 스테이지로 아군 본진 방어, 적군 기지 점령, 적의 거점 공략 등 다채로운 상황에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안개 마을 외곽 공방전’에서 유저는 적들로부터 아군 기지를 지켜야 한다. 몬스터 임시 기지를 파괴하면 원군을 얻을 수 있다. ‘전초기지 공략’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해 얻은 전적 포인트로 타워를 설치해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보급상점에서 전적 포인트를 사용해 아군 타워 설치와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구매해 기지를 방어해야 한다.
또 ‘총공세방어’는 아군 병사들과 함께 본영을 방어하면서 적의 본영을 공략하는 스테이지다. 전초기지 공략과 마찬가지로 전적포인트를 사용해 아군 병사 지원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 지난 OBT에서는 총 5개의 그랜드배틀 스테이지가 공개돼 일반 사냥터 외에 또 다른 게임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길드 시스템에선 길드원 간이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길드 스킬과 가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길드 훈련소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훈련소는 최대 10명의 길드원들이 함께 입장해 가상의 전투 PvP를 즐길 수 있어 결전과 아레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런 길드 시스템 덕분에 길드가 활성화 돼 다른 작품보다 길드원 간의 유대감이 높아 게임의 충성도도 높게 나타난다.
 또 액션 RPG를 추구하는 만큼 캐릭터가 10레벨 이상이 되면 단축 슬롯에 복수의 스킬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계 스킬시스템이 적용돼 화려한 연타와 스킬 콤보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우스 조작과 키보드 조작을 동시 지원해 유저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조작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원한 타격감과 쉬운 조작성을 통해 ‘핵앤슬래시’ 전투로 역동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보스 잡으면 막강 파워 발휘

 이 작품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오리진 피스’라는 추가 성장 아이템이 드롭된다. 이 아이템으로 스테이지 진행 중 플레이어는 지속적으로 강해지게 되며 힘, 마력, 체력 세가지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키울 수 있다.
이 오리진 피스는 빠른 성장을 유도하는 요소로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넓은 범위 공격을 통해 한 번에 수많은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 또 이 오리진 피스는 아레나 모드를 이용할 시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레나 모드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오리진 피스를 많이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전투를 풀어나가기 어렵다면 지형을 이용해 쉽게 플레이를 풀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닥에 보이는 ‘불꽃 코코넛’을 공격하면 공격한 방향으로 밀려난 뒤 곧바로 작은 폭발을 일으켜 주변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힌다. 또 ‘이상한 알로에’ 근처로 이동하면 알로에 주변에 파란빛이 나면서 유저 공격속도를 증가시켜 준다. 단, 주황색 빛이 나면 반대로 공격속도가 감소되니 색을 잘 보고 접근해야 한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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